라마와의 랑데부
아서 C. 클라크 지음, 박상준 옮김 / 아작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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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인 줄 알았던 것이

원통형태의 인공구조물임이 알려진다.

외계 문명과의 만남 앞에 인간들은 초조해지고

가까운 곳에 있던 우주선을 보내 조사하기에 이르른다.

 

이상하게 생명의 존재는 느껴지지 않는 구조물 내부.

그리고 이곳저곳을 조사하던 대원들은

점점 기괴한 인공물들과 마주치게 되며

조사대원들과 지구의 위원회는 구조물의 역할에 대해

갑론을박을 거듭하게 될 뿐이다.

 

라마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대원들이 봤던 생명체들은 어떻게 만든 것이었을까.

언젠가 인간들은 진짜 외계인과 만날 수 있을까.

여러 의문과 상상을 갖게 만드는 작품.

 

추신1. 원통형 구조물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영향을 끼쳤다하니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생각나네.. 쿠퍼 스테이션...

 

추신2. 원통형 구조물임을 알고 있다고 해도

대원들이 묘사하는 내부 구조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가 그림이라도 그려서 설명해 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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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팔다 - 우상파괴자 히친스의 마더 테레사 비판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정환 옮김 / 모멘토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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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언급하는 존경스러운 사람들의 명단에는

마더 테레사가 들어 있고는 했다.

굽은 등으로 온화한 미소를 보이며 어려운 자의 손을 잡고 있는 그녀.

매스 미디어에 보이던 그녀의 모습은 대부분 그런 모습이었다.

다른 이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그들을 위해 바친 사람.

 

그런 나의 생각을 여지 없이 깨주는 책이다.

이미 제목에서 좋은 내용은 아니리라 생각을 했지만

시종일관 비꼬는 저자의 말투는

놀랍기도 했지만 우상을 부수는 통쾌함 또한 갖고 있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굽은 등의 왜소한, 그렇지만 성스러운 그녀의 모습은

사실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곳에서 정치인들과 결탁하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그것도 다른 이들을 탄압하던 권력,

또는 그녀를 장식용으로만 사용하려던 권력들 말이다.

 

또한, 어렵고 열악한 환경 속에 찍힌 사진들은

그녀의 환경이 정말 어려워서가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받았던 기부금을 환자들에게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글이 좀 불친절하고 단편적이라는 느낌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 있던 것들도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데는 꽤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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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 정치사회 수업 - 지금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 원포인트 레슨
CBS 노컷뉴스 씨리얼 제작팀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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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책.

삽화와 통계, 적절한 예시를 통해 정치, 사회의 용어를 설명해준다.

 

이미 정치 용어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필요 없을 것이고,

이제 정치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나

어린 학생들이 보면 이해가 잘 가도록 되어 있다.

 

설명하는 폭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잘 보여주며,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들,

예를 들어 한일 관계, 416 참사, 관피아,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왜 문제가 되는지, 각 측의 주장은 무엇인지에 대해 잘 짚어주고 있다.

 

재미도 있지만 보다 보면 속상하기도, 가슴아프기도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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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상품으로 읽는 종횡무진 세계지리
조철기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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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놀러 갔다가 발견해서 사 온 책.

제목에 "세계지리"가 들어가다 보니 무슨 지리나 여행 책 같은데..

사실은 몇 가지 상품을 예로 들어 상품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과정을 보여주는 책.

 

청바지, 스마트폰, 콜라, 커피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것들.

상품을 파는 소매점이나 그 제품의 원산지 정도를 챙겨서 보게 되는 우리에게

실제로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원료들은 더 많은 출신 지역을 갖고 있음을

그림과 사진, 통계로 보여준다.

 

그리고, 상품이 우리 손에 도착하기 까지

생산 과정에서 훼손된 자연 환경과,

열악한 환경에서 적은 돈에 착취를 당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이 소외되고 인간이 소외되어 만들어지는 이 상품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

 

책 내용은 참 좋은데 제목은 그 내용을 보여주질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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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스 키퍼스 - 찾은 자가 갖는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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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스의 또 다른 사건 이야기.

 

1편에서 메르세데스 킬러와 긴장감 넘치는 술래잡기를 하면서

극의 중심에 호지스와 메르세데스 킬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호지스가 후반부에만 역할을 한다.

 

책에 미친 한 남자와

그가 숨긴 책과 돈을 발견한 소년.

그 둘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소설.

 

책에 빠진 사람의 광기와

그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소년의 노력을 잘 살려

꽤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이런 추리나 스릴러 물과 큰 관련이 없던 스티븐 킹이지만,

기본적으로 스토리 텔링을 잘하는 작가인지라

이런 내용도 꽤 재미있게 쓰는구나, 라는 감탄을 했다.

 

그리고 1편 메르세데스 킬러와의 연결점도 있다.

바로 소년인 피트의 아버지가 다친 것이 바로 메르세데스 킬러 때문인 것.

또한 극 중간 중간 살아남아 병원에 있는 메르세데스 킬러가 계속 등장한다.

3편에서는 다시 그가 등장한다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연결이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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