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칼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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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편에서 하나의 분체만이 살아 남은 저스티스 토렌호.

그녀는 군주 사이의 전쟁에 뛰어 들었고,

이번에는 그녀 중 하나(?)의 명령으로 우주 정거장으로 떠난다.

군주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했던 장교 오온 대위의 동생을 만나기 위해.

 

함대장과 군주의 사촌이라는 후광을 등에 업고 도착한 그녀에게

이상하게 차별당하고 있는 정거장의 사람들과

그녀를 감시하려는 군주의 계략,

그리고 이상한 라드츠의 권력 구조 안의 갈등이

다각도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함선이었던 과거의 자신을 생각나게 하는 인물들.

합리적이지 못한 인물들의 갈등.

호의적인 척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군주의 계략.

다양한 사건들을 그녀는 자신을 따르는, 또는 돕는 사람들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두 '그녀'라고 해석이 되는 인물들.

그리고 그 중에 '할아버지' 등의 명칭 등으로 불리는 인물들.

그녀들의 관계가 무엇인지는 원서를 봐야 이해가 갈까.

3부작이라는데 한번에 봤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여전히 그녀의 모험과 갈등은 매력적이다.

 

함선의 인공지능이었기에 가능한 해결 방법들과

그렇기에 가능한 갈등들.

앤 레키의 라드츠 3부작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

다음 편은 더 빨리 내 주세요.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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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가 잠긴 방
기시 유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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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에 관한 여러 글을 접하다 드라마 제목을 하나 발견했다.

열쇠가 잠긴 방.

아라시 멤버가 주연이라 많이 오르내린 것 같은데

원작 소설이 있다 하니,

저자가 기시 유스케라 하니 궁금했다.

(드라마는 안 봤다.. 봐야 하나.)

 

읽은 인상은 그냥 그렇네.. 였다.

단편인데다가 에노모토가 밀실을 해결하면 끝.

게다가 옆에 나오는 변호사도 큰 매력이 없고

(바보같은 소리만 하는 캐릭터라 별로.)

에노모토도 밀실 해결 외에는 큰 매력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이다.

게다가 밀실 설명도 확 와닿지 않고..

더군다나 마지막 밀실 사건의 전모쯤 가면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 아쉽네.

드라마는 좀 재미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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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사고력 강의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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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참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읽었다.

그 와중에 같이 구매한 책인데..

이번 책은 이래 저래 사정이 있어서 읽는데 오래 걸렸다.

그 덕인지 이해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었던 책.

 

철학과 과학을 넘나든다고 되어 있지만

기본은 우선 철학에 관한 책이다.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철학,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인간에게 필요한 철학.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고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

 

그 덕에 줄거리는 이 이야기와 저 이야기가 왔다갔다 한다.

나같은 이과형 인간에게 가장 힘든 유형의 책.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가

안 그래도 철학에 문외한인 나에게 더 힘들게 다가왔다.

 

좀 더 공부한 다음에 집중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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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이 사회에서 견뎌 배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어떤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할까요? 인간도 생명체이기에 엄청난 진화의 시간을 통해 획득한 지혜가 있습니다. 그 지혜에 맞게 가면 됩니다. 경쟁은 바깥의 다른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니라 자기와의 경쟁이에요. 거듭 강조하지만, 자연선택은 기본적으로는 경쟁 논리가 아니에요. 자연선택이나 적자생존을 경쟁 논리와 연관시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자연에서 경쟁이란 환경 급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기 안에 다양성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일정한 범위에서 자원이 제한되어 있끼 때문에 다른 누구나 다른 종과 경쟁하는 것이 불가피하긴 하지만 그건 핵심 문제가 아니에요. 자기 안에 최대치의 다양성, 정보 풀 또는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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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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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완전히 처음부터 3부작으로 예정했던걸까?

 

메르세데스 킬러부터 시작되었던 호지스의 활약은

3부에 해당하는 이 작품에서 드디어 끝을 맺는다.

그리고 3권의 작품은 크거나 작거나 모두

메르세데스 킬러와 호지스가 연관이 되어 있었다.

 

한편 한편을 봐도 범인을 쫓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한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3권이 모두 연결이 되어 있어서 같이 보면 더 재미있는 작품.

 

추리물로 시작한 작품은

초자연적인 현상과 함께 끝을 맺지만

스티븐 킹이 빼어난 스토리텔러라는 점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을 거 같다.

 

3권으로 끝이지만

혹시 젊었을 적 당신의 활약상이 나온다면

그것도 사보게 될 것 같아요.

안녕. 호지스.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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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와의 랑데부
아서 C. 클라크 지음, 박상준 옮김 / 아작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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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인 줄 알았던 것이

원통형태의 인공구조물임이 알려진다.

외계 문명과의 만남 앞에 인간들은 초조해지고

가까운 곳에 있던 우주선을 보내 조사하기에 이르른다.

 

이상하게 생명의 존재는 느껴지지 않는 구조물 내부.

그리고 이곳저곳을 조사하던 대원들은

점점 기괴한 인공물들과 마주치게 되며

조사대원들과 지구의 위원회는 구조물의 역할에 대해

갑론을박을 거듭하게 될 뿐이다.

 

라마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대원들이 봤던 생명체들은 어떻게 만든 것이었을까.

언젠가 인간들은 진짜 외계인과 만날 수 있을까.

여러 의문과 상상을 갖게 만드는 작품.

 

추신1. 원통형 구조물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영향을 끼쳤다하니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생각나네.. 쿠퍼 스테이션...

 

추신2. 원통형 구조물임을 알고 있다고 해도

대원들이 묘사하는 내부 구조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가 그림이라도 그려서 설명해 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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