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칼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전편에서 하나의 분체만이 살아 남은 저스티스 토렌호.

그녀는 군주 사이의 전쟁에 뛰어 들었고,

이번에는 그녀 중 하나(?)의 명령으로 우주 정거장으로 떠난다.

군주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했던 장교 오온 대위의 동생을 만나기 위해.

 

함대장과 군주의 사촌이라는 후광을 등에 업고 도착한 그녀에게

이상하게 차별당하고 있는 정거장의 사람들과

그녀를 감시하려는 군주의 계략,

그리고 이상한 라드츠의 권력 구조 안의 갈등이

다각도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함선이었던 과거의 자신을 생각나게 하는 인물들.

합리적이지 못한 인물들의 갈등.

호의적인 척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군주의 계략.

다양한 사건들을 그녀는 자신을 따르는, 또는 돕는 사람들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두 '그녀'라고 해석이 되는 인물들.

그리고 그 중에 '할아버지' 등의 명칭 등으로 불리는 인물들.

그녀들의 관계가 무엇인지는 원서를 봐야 이해가 갈까.

3부작이라는데 한번에 봤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여전히 그녀의 모험과 갈등은 매력적이다.

 

함선의 인공지능이었기에 가능한 해결 방법들과

그렇기에 가능한 갈등들.

앤 레키의 라드츠 3부작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

다음 편은 더 빨리 내 주세요.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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