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daso_series책 선물을 받아두고는 오늘에서야 읽었다.😅밀리의 서재에 오디오북이 있길래 이동 때 운전중에 다 들었지만,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인 절정이 없는 소설이라 텍스트로 다시 음미하면서 읽어보았다.소설은 계절의 흐름처럼 한결같아 보이지만 시시각각 달라지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섬세하게 보여준다.✨️나도 시골에 가서 외할머니의 김장을 도운 적 있고, 어릴때 어렴풋하게 남은 기억들이 많이 생각나서 좋았다. 외가 앞에 물들이 서서히 줄어든 개울가 모습도 떠올랐고, 축사 옆 화장실을 밤에 갈 때는 잠자는 이모를 깨운 기억도 났다.주인공의 사소한 울적함과 유쾌함, 맘먹은 대로 직진하지 못하고 굽이진 길을 걷게 되는 순간들을 따라가며, 결국 삶이라는 것이 📍뒤돌아볼 때 발견되는 생활📍이라고 깨닫게 되었다.민수가 한 말에서 '아주 조금의 책임만 져도 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처럼 긴 불안 속에 놓인 현대인의 솔직한 마음도 보였다.소소한 행복으로 소소한 불행을 상쇄하려는 조용한 노력이 바로 삶의 지속일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 서정, 그리고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나 자신과의 조용한 대화가 필요할 때 따뜻한 위안을 건네는 소설이었다.#다소시리즈 #다산북스 #책추천 #책꾸 #오늘은좀돌아가볼까 #송지현작가 #돌아봄의미학 #잔잔한울림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