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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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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오랜만이다. 

포지셔닝 이후로 읽은 마케팅 서적으로서는 가히 첫 번째로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디퍼런트... 차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 기업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전혀 동떨어져있는 기업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알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때문에 여러 마케팅 외서들 중에서도 이해하기가 쉬웠다.  

또한 우리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것을 정의할 말을 찾고 있을때, 적절하게 그것을 설명해주는 그 명쾌함이 매력적이다. 특히 그것은 책의 '제2부 경쟁은 없다' 부분에서 잘 표현하고 있는데, 역 브랜드, 일탈 브랜드, 적대 브랜드, 등 쓰인 어휘만으로도 그 내용을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에 대한 이해를 쉽게 만들었다. 또한 앞서가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금 이 리뷰를 쓰기 바로 전날인 어제 '무리 따라 이동하는 철새'가  각각의 새들이 서로 합의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면서 무리와 조화를 이루면서 날아가는 것을 '자율조직 시스템' 이라고 설명하면서 그에 관한 시뮬레이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과 동일한 내용이 2011년 1월에 출판된 이 책에 나와있는 것을 보면, 뉴스를 앞서가는 멋진 지식이 놀랍다. 

또한 사례 하나하나가 여성적인 섬세한이 느껴질 만큼 일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꽉차있고, 그것이 마케팅 내용과 이어지는 것이 전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설명되어진다. 놀라울 정도로 잘 이해되고 읽혀진다는 이야기다. 

작가의 이야기 중에 차별화란 일탈이자 변화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차별화란 단순히 서비스a에다가 b를 더하는 것 이 아니라 1/a 혹은 아예 새로운 종류인 'ㄱ'를 제시하는 것이다 라고 이해하면 될듯하다. 기업만이 아닌, 인간에게도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설명해주고 있기에, 마케팅을 전공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세상을 넓은 시야를 가지고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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