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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1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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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바보상자'다른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 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무엇을 보느냐는 선택의 문제를 완전히 배제한 일방적인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TV에서도 아주 유익하고 재미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KBS 1TV의 <역사스페셜>이 그것이다.그 <역사스페셜>이 책으로 나왔다.이 책은 먼저 객관적으로 증명된 역사적 사실에 충실 하면서도 주제를 일관적이면서 명쾌하게 끌고 나가서 나 같이 역사적인 무뇌한도 술술 읽어 내려갈 수있다.

또 하나 이 책의 대전제인 잊혀지고 잘못인식된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라는 관점에서도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었거나 왜곡되게 조명 되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새롭게 질문을 던져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를 새록 새록쌓아가게 해준다.또한 갖고 다니기도 아주 좋은 문고판 사이즈라서 출퇴근 하면서 읽기는 더없이 좋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TV에 방송된 내용을 지면으로 옮기면서 다소간의 무리가 따른 것도 사실이다.한 책에 너무 많은 내용을 실으려다보니 어떤 주제의 경우 다소 부실하게 느껴지는 아쉬움도 있으나 역사를 즐겁게 읽게 해주는 전체적인 구성은 그런 아쉬움쯤은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성인남녀를 막론하고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권장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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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국가 - 미국의 세계 지배와 힘의 논리
노암 촘스키 지음, 장영준 옮김 / 두레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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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치 한국민의 기본정서가 '反美'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요즘 한국민이 갖고 있는 미국에 대한 정서는 좋지 않다.미국의 오만방자한 작태가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요즘.촘스키의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눈에 보이는 미국의 행태가 아닌 우리가 지금껏 구체적을 알지 못하고 있던 미국의 잔악한 면을 노골적으로 들춰내고 있다.미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 남아 있는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집어든다면,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잔악하고 노골적이었던 미국의 인권유린과 지구적 파괴와 학살에 대해 믿을 수 없을 것이다.또한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자주 접했던 '인정청소'니 '대량학살'이니 '쿠데타' '암살' 같은 무시 무시한 말 뒤에는 늘 미국이 있었음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던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충격과 경악(이것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이다)을 금할 수 없었다.소련이 붕괴한 후로 세계 최강의 무소불위의 권력국가 미국,이 책은 저자가 살고 있는 번영과 민주의 나라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할 것을 정책자들과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이 책은 권력을,힘을 독점하게 되면 그 결과가 어떻게 표출 되는지도 극명하게 보여주기도 한다.FX기종 선정문제로 연일 떠들썩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약 우리가 FX기종을 미국으로 선정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어떤 보복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 였다.미국의 실체를 바로 보기 위해,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수 많은 오해에 대해 이 책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미국은 자유의 수호자가 아니며,우리의 혈맹은 더더욱 아니다.그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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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이야기 1
김용택 지음 / 열림원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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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중학교 때였던 것같다. 부모님과 함께 떠난 전라도 여행길에서 만난 섬진강의 모습,한국에서는 보기 드믄 구비 구비 꺾어지는 강길을 따라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마치 푹신한 솜에 포옥 안긴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섬진강은 그 이후로 나의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그 섬진강과 함께 내 기억 속에 항상 자리하고 있는 분이 바로 김용택 선생님이다.김용택 선생이 쓰신 글은 하나도빼놓지 않고 읽었고,그분의 글이 또 하나의 마음의 고향 같은존재가 되었다.

섬진강 이야기는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며 철따라,사람따라,강 구비구비 마다 두텁게 덮혀 있는 그래서 이 이야기는 단순한 명승고적이나 풍광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나는 하지 않는다.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소소하고 질박한 사람들의 이야기,그 이야기에 면면히 배어나오는아픔과 그 아픔의 근원을 자연과 함께,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그만의 저력이 드러나는 책이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은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나는 주저없이 꼽는다.허나 아무리 아름다운 풍광도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한다.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진강으로 혹시나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전국도로교통지도>와 함께이 책을 꼭 읽어 보고 떠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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