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폐지 줍는 노인들을 본 적이 있을까?
아파트 단지 안에 사는 우리는 재활용 수거 요일에 맞춰
재활용품을 내어 놓다보니
폐지 수거에 대한 이야기도 과거의 한 자락일 뿐이 된지 오래다.
또, 비슷한 경제 수준의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안의 학교에 다니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도 있다.
이렇게 사는 곳에 따라 경험이 다르고 시야가 좁아지고 있는데
오복 슈퍼 전담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우의 이야기를 밝게 담고 있었다.

슈퍼 집 아들 오복이와 장우의 반대되는 일상도 그렇다.
뭐든 풍족하지만 친구가 필요했던 오복이의 마음도 글을 읽다보면 이해가 된다.
아직 아들은 순수한 존재라는 점이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