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경험한 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작은 단서라도 가진 것은 군사박물관이나 정착지와 정착지의 기록보관소가 아니라 그 노파였다. 그녀가 주는 단서를 통해 마침내 총체적인 진실에 도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녀와 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런 내 깨달음과 후회도 커간다. -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