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시에르의 시선은 한결같다. 바로 늘 경계너머 언저리에 존재하나 사라진 이들의 목소리에 그의 시선은 늘 머문다. 현실성의 결여가 아닌 과도한 합리성의 픽션이 그려내는 세계는 어쩜 가장 무시무시한 세계의 재현이 아닐까?? 1부까지만 읽었는데도 너무 좋다. 한결같고, 견고한 그의 믿음에 신뢰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