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디외의 관점에서 사회학은 사람들에게 그릇된 환상을 심어 주는 오인méconnaissances을 걷어 내면서 지배와 예속을 작동시키는 메커니즘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해 준다. - P19

어 a fortiori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하고 싶군요. 현재란 단순히 시간상의 현 시점이 아니라 투쟁의 대상입니다. 즉 현재는 투쟁의 대상이 될 정도로 충분히, 그리고 여전히 생생한무엇입니다. 그래서 바로 지금, 예컨대 프랑스혁명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진정한 현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심지어 우리는 ‘언제나‘ 생생함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언제나 투쟁의 대상이 됩니다. - P43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사회학은 상징적 공격, 또는 상징적 조작에 저항하는 자기 방어의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런 도구는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이 생산하는 담론에 저항합니다. 제가 여러 번 말했듯이, 사회학자가 상징생산에 종사하는 사람, 예를 들어 언론인, 주교, 교수, 철학자를 믿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상징생산의 종사자들은 사회세계가 이렇다고 그럴싸한 담론을 제공하면서 말로 먹고 삽니다. 사회학자는 이런 담론의 외양을 애써 조심합니다. 우리사회학자가 하는 일 가운데 많은 것은 실상 사회세계에 관한 일상적 담론, 헛똑똑이들의 수사학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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