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둘헛둘 숫자쇼 아티비티 (Art + Activity)
실비 미슬랭 지음, 스테피 브로콜리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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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싫어하시는 분들 참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렸을 땐 좋아했는데 조금씩 자라날수록 싫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이름엔 대놓고 숫자가 들어가서 궁금해졌어요. 과연 뭘까? 하면서.

 

   



네 그냥, 숫자들의 서커스에요. 뭐 숫자마다 큰 의미가 있냐고요? 아니요 없어요. 저는 이게 가장 좋았어요.

그냥 즐길 수 있잖아요?

 

한바탕 놀아보는 거에요. 숫자 뭐 계산하지 말고, 그냥 얘네가 노는 걸 구경해보는 거죠.

숫자가 거북하다고 느낄 필요도 없이 그냥 서커스 보듯이.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보고 있는데 어 근데 뭔가 책에 퀴즈 같은 게 있네요?

숫자끼리만 노는 게 아니라 안에 있는 사람들과도 노는 거였네요!




 

퀴즈의 답을 보려면 그 종이칸을 뜯으면 되는데 전 이 부분이 책이 망가트리긴 쉬워도 정말 좋았어요.

만약 이 퀴즈들이 굳이 숫자를 언급해서 수에 대한 교육을 하려고 했다면 전 이 책이 정말 싫어졌을 것 같아요.

그런데 똑같아요. 이것들도 큰 의미는 없어요. 그냥 놀자고요.

 


그저 숫자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을 준 책이었어요. 어린 친구들에게는 숫자와 재밌게 놀 기회를 줄 수 있다면, 학생부터 성인은 그저 편하게 같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즐거워요 숫자쇼.

 

 



깨알같이 나오는 쥐친구도 찾아보면 더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농담삼아 저는 문과충이라고 하고 다니는데, 이런 쇼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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