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하고 바쁜 나날에 책도 잘 못 읽는데, 아티비터스로 힐링이 되었다.
고마워요 아티비터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끝없는 항해>라는 책이에요. 지금 읽고 있는 아티비터스나 예전에 읽었던 그림책들에 비해서 무언가 그림이 진지하죠. 지금 전역을 앞두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전역을 하는 게 끝없는 항해의 시작이라고 느껴졌어요.(이제 미래를 슬슬 생각하기 시작해야되니까요)
줄거리는 클레멘타인이라는 배와 션이라는 선장님이에요. 선장님이 어떻게 이 배를 타게 되었는지, 배와 어떠한 50년을 살아 왔는지가 나오지만 그 둘의 끝은 달라요. 단순히 죽음이라기 보단 둘 모두 각자의 항해를 시작하고, 항해를 마치는 거죠. 참 멋진 이야기 아닌가요?
책을 읽고 놀란 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클레멘타인호가 상상의 배라는 거였어요. 아이들도 읽을 그림책인데 항상 있던 걸로만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데..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해줘야 되는데, 저는 아무래도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림으로 클레멘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걸 보고 누가 상상의 배라고 생각하겠어요?!ㅋㅋㅋㅋ
상상으로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라서 더욱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