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권의 이야기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높임말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저희 집에 있는 두 아들을 위해 읽어보았는데요.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하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답니다. 예절과 일상적인 이야기에 공감이 가득한 이야기였습니다. <아드님 진지 드세요>는 저학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동화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준답니다.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은 동화책 읽을 때도 초등 교과 연계되는 동화를 읽어준답니다. 학교 수업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어서 필수로 읽어주면 좋아요! <아드님 진지 드세요> 동화는 3학년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네요. 저학년들이 읽기에 딱이죠?차례를 보니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아드님 진지 드세요 책 속에는 어떤 교훈이 들어있을지 기대됩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범수는 어른들에게 반말을 하는 아이랍니다. 가이 사는 할머니에게도 아빠 엄마에게도 버릇없이 굴어요. 집에서만 그랬을까요? 학교에서도 선생님께 반말을 하네요. 엄마는 범수의 반말을 고치기 위해 할머니와 속닥속닥 비밀 모의를 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엄마와 할머니가 범수에게 높임말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범수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왕자처럼 대해주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여전히 반말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범수랍니다.범수의 생각이 달라지는 결정적인 사건이 생겨요. 아드님 아드님 하는 지켜보던 친구가 "너희 엄마는 네 하녀냐?"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범수는 그때 깨닫게 됩니다. 엄마가 범수에게 높임말을 써 주면 범수는 왕자님이 되는 게 아니라, 엄마가 하녀가 되는 거였어요. 그럼 범수는 하녀 아들이 되는 거네요.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범수. 이제 엄마와 할머니에게 반말이 아닌 존댓말을 사용했을까요? 달라졌을까요? 궁금하다면 <아드님 진지 드세요> 책에 범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