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짜리 도시락

만점짜리 도시락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2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이토 히데오 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내일은 나오의 소풍가는 날
소풍가는 날이 더 즐거운 이유는 엄마의 정성스런 도시락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이다.

하지만 나오는 걱정이예요.
엄마가 아프기 때문이랍니다

"나오야 걱정하지마 엄마 금방 나을꺼야"
"나 정말 기다려져.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모두 기대하고 있어. 엄마 도시락은 내 자랑이야"

그러나 저녁이 되어도 엄마는 일어나지 못하시네요
나오는 그런 엄마가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엄마가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싸주실 것이기 때문이죠.
나오는 생각했어요.
아침일찍 일어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기로
집에돌아오니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오셔 없어진 나오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나오는 편의점에서 사온 햄버거 도시락을 들고 소풍을 갔어요.

아이들은 기대했던 도시락이 아니라 실망했지만

나오는 아침에 있었던 일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친구들은 착한 만점 햄버거 도시락과 나오에게 맘속으로박수를 쳐 주었답니다.

아이의 엄마를 향한 걱정과 착한 마음씨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일년에 몇번 안되는 도시락 싸면서 솜씨도 없는데

다른 아이들과 비교될까 걱정했던 일도 있었고 귀찮게 생각했던 적도 간간히 있었답니다.
우리 엄마는 매일 도시락싸주시며 불평한번 안하셨는데
편한것에 익숙해져 그런것도 귀찮아 하며 실았네요.
지난일들이 생각나며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답니다.

엄마는 아이를 아이는 엄마를 생각하며 사온 편의점 도시락이

부끄럽게 생각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건강한 생각을 가진 나오와

 놀리지 않고 박수를 쳐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같은 상황에서 우리 아이의 친구들도 그렇게 행동해 줬을까

생각하면 선뜻 그럴것이다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만점짜리 도시락 다 읽고 교실에 기증하려구요.
예쁜 맘을 가진 아이들 모습을 그린 책들을 많은 아이들이
읽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