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고집이 더 센지 -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 주는 인성 동시 크레용하우스 동시집 5
양재홍 외 지음, 김은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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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때 하객들에게 약속한게 있었다. 건강하고 바르게 아이를 키우겠다고
그런데 그 두가지 모두 지키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내 그스스로 아이에게 미안하고 자책하게 된다.
건강하지도 않으며 바르지도 않는 아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우리 아이는 까칠하고 남을 위한 배려심을 찾아볼 수 없으며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
첫째이긴 하지만 오냐오냐 키우지도 않았고 오히려 형제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엄하게 지도하고 실수를 봐주지 않았던 이유 였을까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인성이 중요시 되는 요즘이 아니더라도 바른 행동과 정신으로 가득찬 아이로 자라주길 바랐는데 엄마의 노력이 부족했던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아이에게 주기전에 인성동시 누구 고집이 더 센지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

각 편의 동시를 읽을때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표현이 되고 있는데 특히나 와 닿는 동시가 몇편 있었다.

아기가 울면
말못하는 아기가 울면 울음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무엇이 불편해 우는지 말해주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정도로 온 신경이 아이에게 집중됐던 시기가 지나 아이가  나이를 먹고 자기 주장을 하면서 점점 멀어지고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보고 화풀이 상대로 동생들에게 소리 지르는 아이의 모습에 당황하기 일쑤인 지금의 모습을 반성케 했다.

정말 하고 싶은말
에서는 제가 아이에게 했던 말이라 뜨끔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이의 태도에 화가나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을 자주 겉으로 표현했다 후회하기를 반복하면서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복닥 거리며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아이의 자존감에 생채기를 내지 말아야 겟다는 생각은 항상 머릿속에 있는데 순간순간 입에서 내 뱉어지는 나의 잔인한 소리에 아이의 맘에 상처로 남을 것을 생각하면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정도로 아이에게 미안하고 나 스스로 에게도 실망이 되곤한다.
알면 고쳐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엄마가 했던 말 담아 놓지 말고 털어버렸음 좋겟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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