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임영주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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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 아이에게 존댓말을 하면 막연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누워있는 아이를 향해

존댓말을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고 대화가 되면서 그 생각은 저 만치 물러나고 나의 자식이니까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 되면서 아이의 자존감은 생각치 못하고 험한 말이나

아이를 깍아 내리는 말도 서슴치 않고 내 뱉게 되면서 자꾸만 어긋나는 아이와의 관계가 무서워

엄마의 태도를 바꿔보기로 하면서 존댓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의 마을 헤아릴려고

노력해왔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변화되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가 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진짜 존댓말을 들려주세요"


존댓말은 존중이 담긴 말 입니다. 진심 어린 조중이 담긴 깍듯한 존대의 형식을 갖춰 말을 했더라도

존중하는 맘이 없으면 그것은 가짜 존댓말 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존댓말은 공감의 말이기도 한데요, 진정성이 담긴 존댓말은 '너를 이해해''그럴 수도 있지""그랬었구나"

같이 따듯한 공감의 위로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준다고 하네요.


존댓말 교육은 우리 아이의 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기초 훈련이예요.

아이의 뇌가 언어와 문법 규칙을 받아들일 즈음 3~6세 정도 됐을 때 자연스레 노출해주면

수훨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존댓말은 우리나라의 언어 유산이자 우리 민족의 귀한 문화유산입니다.

한국어의 전통이 담긴 존댓말을 통해 그 안에 깃든 문화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존댓말로 아이의 뇌를 깨워줄 사람은 부모가 최고의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하겠죠.


아이가 언어를 익히는 골든타임 이라는 것이 있네요.

태어나 10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열살이 될 때까지 부모는 말에 특히 신경을 써서 사용해야 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말로

명품인생을 만드는 확실한 투자가 명품언어 교육임을 꼭 기억해야할 꺼예요.


본 책을 읽으면서 유독 혼낼때 존댓말을 쓰는 부모를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존댓말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좀더 엄해 보이기 위해 또는 감정 조절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듯해 보이는 상황에서

아이를 훈육할 때 존댓말을 쓰는 엄마들을 주변에서 봐 왔는데

이렇게 행동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와 대화할때 가식없는 미소를 보이고 따듯한 웃음으로 아이를 대하려 하려고 해요.

자기만 보면 왜 화가난 투로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엄마는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속상할때, 또는 엄마에게 혼이 날때 그런 말들을 종종 하곤 하는데

평상시 제 말투에 문제가 있는 건 맞는 것 같긴해요.

아이들 아빠도 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 ...

주변 사람들에겐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투 이면서 이상하게 아이들에게 말할때는

왜 그렇게 바뀌는지 모르겠네요

애들아 엄마가 이제부터 말할때도 신경써서 말하도록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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