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고전 영화 그림책 1
존 휴즈 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킴 스미스 그림, 유진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예전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나홀로 집에 시리즈가 크리스마스 즈음쯤 되면 항상 방영을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어릴 적 보던 그 영화가 우리 아이들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답니다.


아이의 표정과 행동하나하나 책을 보며 또렷이 기억이 나네요.

 

미국의 거리 너무 예쁘네요. 땅이 넓으니 요렇게 주택지어 놓고 사니 넘 부러워요
 



북적거리는 가족! 우리집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군요.

식구들 한번 집을 나서자 치면 전쟁이 따로 없답니다.

우리의 말썽꾸러기 주인공 케빈

엄마에게 혼이나고 방으로 쫒겨나는데 가족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우리집 1호도 엄마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나면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궁시렁 거리는 소리를 내곤 하는데 울 아들과 똑같네요.

아이는 이 부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 지 궁금하지만 묻지 않고 넘어가기로 하고 
 


다음날, 정말 가족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소원이 이뤄졌어요

그날 밤 창문 뒤로 수상한 그림자와 말소리가 들리는데 잘 들어보니 도둑!

케빈은 그들에게 맞설 준비를 하는데..

계획이 치밀하죠.. 어른들도 저렇게 못할 꺼인데

케빈의 재치가 참으로 뛰어나단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우리집 1.2.3호도 그림에 관심을 보이고 책을 뚫어져라 쳐다 보네요.


 


도둑들이 당하는 걸 보고 불쌍하다 했더니 우리 아이들은

하나도 불쌍하지 않테요. 도둑들 이니까~

맘이 따듯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데 실패한 거 같네요 ㅠㅠ


어릴적 저 장면에서 똑같이 불쌍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정이

너무 없어요.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가 보다 이해하려해도 때론 정 도 없고

애교도 없는 아이들이 서운할 때도 많답니다.

 


어쨋든, 도둑들 모두 정신없이 당하고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슉~

 


케빈은 이제 가족들이 보고 싶어요.

큰 일을 겪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것 같죠

무사히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미있고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으로 둔 지금의 계절에 맞게

책이 나와서 아이들과 잠자리 동화로 읽어 줬는데 3일내내 읽어 줬답니다.

막내 3호가 제일 재밌는지 매일 가져와 읽어 달라 하네요.

도둑들이 당하는 모습을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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