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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 - 아이가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우문식 지음 / 물푸레 / 2014년 11월
평점 :

450페이지가 넘은 두꺼운 책입니다.
읽는내내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읽을 수록 궁금하고 손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part1 원에서부터 저의 가슴을 후벼파는 글이 눈에 띄네요
부모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를 보며 자란 아이는 우울한 아이로 자랄 위험성이 큰건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꺼예요.
첫째 낳고 양육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밖으로 도는 남편때문에 우울중이
와서 너무 힘들었던 때가 기억이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그땐 아이도 돌보고 싫고 그냥 모든게 싫어서 나쁜 생각까지 하고 아이를 돌 볼 수 없는
상태까지 와서 친정엄마가 큰 아이를 돌봐 주셨는데 그래서 인지 큰아이는 저보다는
할머니와 애착형성이 잘 돼어 있어요.
지금도 우리 둘은 끈끈하지 않고 서먹하답니다.
이제 조금씩 아이가 엄마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거 같아요.
부보는 아이들에게 소홀했을 때 아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데 저도 그런 면에서
아이게게 너무 미안하고 지금도 가슴 속 깊이 미안함이 자리하고 있어요.
미안해만 하지 말고 마음을 다해 아이에게 다가가려 더 노력해야 겠죠.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행복하니? 물었더니,
엄마가 화를 내고 소리쳐서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을때도 뜨끔했답니다.
결혼전 에는 소리 한번 안지르고 매일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 후에는 신랑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푸는 행동을 자주 했었어요.
아이들이 엄마의 스트레스 푸는 화풀이 대상 이였다고 해야하나
화를 내고 돌아서서 후회하고 미안해 하고
이젠 그러지 않겠다 다짐하고 조심하고 있는데 큰아이가 엄마를 따라하더라구요.
뜻대로 안돼면 동생들에게 소리지르고 밀치고
내 아이의 행복지수를 알아볼 수 있는 데스트가 있어 해봤는데 아이들마다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긍정적인 아이가 행복하겠죠.
그나마 아이들이 아직까지는 긍정적이긴 한데 자신감이 부족해서 어디에 참여하거나
나서는걸 두려워 해요. 요런 행동 페턴들도 보면 저의 어렸을때랑 흡사한거 같아요.
말도없고 수줍음 많던 초,중,고 생활이 그러했거든요.
정서에는 감정 외에도 감각,생각,행동 모든게 포함되어 있어요.
기분이 좋으면 창의력,수용력,기억력이 높아지고 사고의 폭도 넒어지며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줄어
기쁨과 만족을 키워주는 심리적 자원이 많아진데요.
꼭 아이들 공부 시키기 전에는 오늘은 흥분하지 말고 참아야지
생각하면서 막상 공부하다 딴청을 부린다고나 할 수 있는데 생각해보지 않고
못하겠다고 했을 땐 또 흥분해서 할 수 있는데 왜 먼저 못한다는 생각부터 하냐고
윽박지르고 그러면 아이는 주늑들어 더 실수를 하는 등의 행복을 자주 보였는데
이게 알면서도 잘 안돼더라구요. 역시 엄마가 문제네요.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용서하는 법을 잘 모르는거 같아요.
특히 우리아이들은 아빠가 사과를 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아이들도 똑같이
사과를 하는 것이 자존심을 굽히는 행동이라고 착각하고 사화하는것과
용서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 해서 타일러 보기도 하고 혼내기도 했는데
아빠가 옆에서 초를 치니 아이들이 엄마말을 들으려 하지 않아 이건
잡아주지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많답니다.
애들 아빠는 남자는 울지도 말아야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이것때문에 이야기 하다 결국은 싸움으로 끝나서 이젠 이거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아이는 상처를 안으로 감추거나 잊고 싶어한다. 그건 어른들도 마찬가지 인데 감추고 싶고 잊고 싶은 상처에
갇혀 아픈 나날을 겪게 되는데 아이가 받은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치유할 수 있도록 ...
part3에서는 강점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에 있는데 아이들 행동을 보고 대표 강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 안에서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
나와 있어요. 엄마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부분이예요.
지금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이 공감해주고 윽박지르지 않고 아이마다 다른 성향들을 인지하고 아이게 맞춰서
자존감을 세울 수 있게 도와 주면서 관계를 좁혀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첫째 목표로 해서 아이들과 좋은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 주는걸 목표로 할꺼예요.
그러면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 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