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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진관
김정현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아들이 아버지에게 해줄수 있는 위대한 사랑과 헌신..
김정현의 "아버지"라는 소설을 고등학교 시절 읽었었고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우리의 아버지에 관해 다시 한번 그 축 처진 어깨에 달려있는 무게를 가늠하게 했던 그 소설을
난 기억한다.
그 작가가 그 반대의 상황인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는 사랑과 헌신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역시나.... 감동백배에 내 눈엔 눈물이 그득그득 맺히면서
단숨에 버스안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읽어 내려갔다. 저녁나절을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던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을 진~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본인의 친구이야기로 소개했지만, 정말 반신반의 하며 읽게 만든건
내 자신이 정말 부끄러움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어느누가 눈하나 껌뻑할수 없는 아버지를 10여년이 넘은 그 긴 시간동안 돌봐줄 수 있단 말인지
그리고 본인이 가장이 되면서 그 무게를 감당하고 살면서 더욱더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는 건인지...
고향사진관은
부모간의 존경과 사랑이 사라진 현대의 모습에 깊은 반성을 느끼고
따스함과 그리움을 느끼게 만들어주면서 재미도 있는
나의 오후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 잠시 쉬어가는 템포를 찍어주는 것도 좋은꺼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