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에덴 3 - 무저갱의 사자
김선도 지음 / 돌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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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의 사자 in 에덴], [키메리안의 마을 in 에덴]

무저갱의 사자로 이제 넘어 가본다.

여기선 또 다른 갈등의 인물들과 괴물들 아니 악마들이 나온다.

백두산 분출이 중요한 사건으로 스즈키, 이정방, 김민, 등과 사무엘의 아이들

이들과 루시퍼와 고라, 마귀들의 두뇌싸움과 그들의 사건 위주로 흘러간다.

백두산에 깊은 곳에 핵을 떨어뜨려 화산이 분출되면 어떠할까? 라는 상상으로 책이 쓰여

진 것 같다. 그 주변국의 피해와. 그로 인해 커다란 힘을 가질 수 있는 자들. 그리고 영생을 계약한 자들 그들을 이용하는 자들. 무저갱의 사자는

미치광이 화가를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황당하지만 전혀 황당스럽지 않는 전개를 보여준다. 여기서의 인물들은 이반과 명천의 역할이 여기선 중요하다.

스놉시스는 접어 두기로 하고 그들의 퍼즐식의 사건 전개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마치 하나의 스릴러물을 보는 듯하다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 내려간 느낌이다.

최근 개봉한 컨테이션, 퍼펙트 센스 등의 알 수 없는 질병에 대한 이야기로 그 질병에

대한 답을 풀어 나간다.

이제 [키메리안의 마을]로 들어선다. 절대 악과 절대 선이 공존하는 마을 키메리안의 마을.

이곳에서 뱀족의 갈등의 시작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내용보다는 전개 스타일이 깔끔합니다.

백두산 폭발로 일본이 고립되어 가지만, 민우 지우의 활약으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쉬운 부분은 결말이 너무 허무 하다고 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인물 설정 및 캐릭터의 능력을 많이 암시를 했지만 십분 발휘가 안 된 느낌이 듭니다.

이제 마무리로 들어가면 어찌 되었든 수많은 장르 소설이 나와야 우리나라의 장르 소설도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좋은 책을 읽어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해리포터 이클립트 을 능가하는 소설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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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에덴 1 - 미치광이 화가
김선도 지음 / 돌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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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화가 in 에덴], [용의 나라 in 에덴]

오래전 이우혁의 퇴마록을 즐겨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의 아련한 기억이 흘러 들어왔다.

우선 [미치광이 화가 in 에덴]에 들어 가본다.

키메리안의 피를 이어 받은 고흐를 통해 세상에 다시 들어서려는 사탄과

그에 맞서는 천사장과의 대결로 우선 흥미를 유발한다.

이런 내가 종교인이 아니라 책에 많이 나온 성서 부분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굳이 이해를 하지 않아도 책에 대한 느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읽는 판타지 소설에 대한 환상과 서사 구조는 쉽고 빠르게 읽혀 나갈 수 있으며 특히, 과거와 현재 사이 또한 현실세계와 무저갱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읽는 동안 책을 읽는 부담은 없었다. 재미나는 것은 고흐의 그림 중 별이 빛나는 밤에 와 자화상에 대한 상상력이 기발했다. 개인적으로 별이 빛나는 밤은 집 벽에 걸어둘 정도로 (물론 액자형태의 복사본이지만) 좋아하는 그림이다. 그리고 무저갱에 갇힌 사탄과 더러운 영들. 루시퍼.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든 괴물과 천사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풀어주는 모습이 아이들 혹은 청소년들이 읽기엔 흥미 유발과 책 읽는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한다.

이제 [용의 나라 in 에덴]으로 들어왔다.

상면이 용족이 되어 뱀 족과 싸우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내가 처음 묵향을 보고 빠져 들었을 때 다크 레이디로 변하는 모습이 있다. 물론 비유가 안 되겠지만, 그 정도로 인상적이다. 우리는 늘 뱀은 이무기로 남는가? 용이 되지 못했는가? 라는 궁금증이 있지만 우린 그런 건 따지지 않는다. 그저 뱀은 사악하고 교활한 악의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역시 여기서도 악으로 대변되는 뱀족과 선으로 대변되는 용족과의 대결 거기서 두 아이의 개입으로 상황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 미치광이 화가 편에 대비해 스케일이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허나, 이야기 설정은 조금은 아쉬웠다. 고흐와 조선인의 관계라든가. 고흐를 미치광이 화가로 보는 시선은 있지만, 악마가 그 안에 들어갔다는 설정 자체는 조금은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나 판타지를 많이 보신 분들은 이 책을 읽고

바로 악평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 이유는.. 비슷한 형태의 소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아직 정식 출판이 되었나 모르겠지만, 오타가 몇 개 있어서 기록해 보겠다.

용의 나라에서 p248 밑에서 7줄. p241 맨 마지막 줄. 이외 4곳. 눈썰미 있으신 분은 다 찾으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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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파크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1
블레이크 넬슨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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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결코, 잊을 수 없겠지.







라는 부재의 소설. 이 말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후에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 아마도 결코, 잊을 수 없겠지.

그 형사는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모른 척 하는데.과연.

그 사건을

잊으려 여자 친구와 관계를 갖고 그녀와 헤어져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하지만

잊을 리 만무하다.

알렉스가 잡히던 그렇지 않던 안타까운 것은 그가 그런 짐을 평생 덥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막 커가는 어린 아이인데…….

우연히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간 파라노이드 파크라는 곳.

여자 친구보다 부모님 보다. 오히려

그곳의 괴짜들과 어울리기를 더 낫다고 생각하니 그는 어느 날 홀로 그곳에 간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던 중 한 경비원을 밀쳐버리자 맞은편 기차에 의해 경비원은 무참히 살해된다. 이제 알렉스는 학교로 가지만, 이제부터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비밀은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야하는데 그 아이가 과연 얼마나 괴로워할지 마음이 아팠다. 이상하게도

이 책을 읽으니 죽은 경비원보다 이 아이에게 눈이 자꾸 간다. 왜 그럴까?

어떻게? 오래전 방황하는 칼날이라는 일본 소설을 본적이 있다. 그 소설은 청소년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으므로 모든 범죄에 대해 보호를 받는다. 그런류의 소설은 아니지만, 이건

그와는 무관한 다른 이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상당히 괜찮았다.

영화와 비교를 해보자면.

구즈 반 산트. 감독. 감독의 독특한 영상. 그리고 그 만의 매력이 영화에 있다. 어느 영화를 보도 아마 그런 특징이 있는 듯하다.

영화를 먼저 보았던 난. 후에 책을 잃으니, 그땐 느끼지 못했던 그의 감정변화가 더욱 깊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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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를 위한 꽃
안토니아 케르 지음, 최정수 옮김 / 다산책방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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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를 위한 꽃 - 안토니아 케르


60대의 중년(?) 남자와 조에 라는 22살 아가씨와의 로드무비.


삶에 대한 의욕이 사그라지고 있는 리처드는 어느 날,


노인복지 시설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곳으로 와서 노후를 즐기라는 안내원


의 말에 어처구니없는 짓이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미묘한 감정에 이끌려 레스파동이라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첫 출발.


같은 방향의 사람을 찾아 가는 그의 여행. 처음 ‘존존’이라는 남자와 여행을 하며 키웨스트


까지 오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가족모임에 얼떨결에 따가 갔는데 그곳에서 조에를 만나게 된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처드는 조에를 보며 그녀의 자유분방을 보며 자유와 영혼의 평화를 느꼈고, 반면에


조에는 리처드와 있음으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느끼는 듯 했다.


이렇듯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은 그렇게 서로에게 적응해 가며 그들만의 사랑을


가지고 간다.


어찌 보면 흔한 이야기 일지 모르나, 이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포근함이 내게 찾아오는 듯 하다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대화 속에선 작은 웃음을 내게


주었고, 그들이 가는 곳에선 내가 겪지 못한 감정을 전해 받았다.


리처드와 조에의 여행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


결국 그들은 자신의 자리로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진정 행복을 느끼는 듯 했다.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다.


“ 언젠가는 마침내 행복이 찾아올 것 같다. ”


어쩜 좋은 소설이란, 내가 어떻게 읽고 느끼나 인 것 같다. 이22살의 작가 케르는


커다란 스케일의 소설 보다는 이런 소소한 일상. (물론 조에를 위한 꽃은 소소한 일상


이라 하기엔 이동범위가 넓지만, 글의 느낌은 그리 무겁거나 어렵지 않다.) 혹은, 쉽게 접


하는 그런 감정들을 글로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되는 걸 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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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카린 H. 그림 지음, 하지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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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상주의

이 얇은 책은 내게 그림을 설명해준다.
대체로 마로니에 북스의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명화들을 컬로로 비율 좋게 책속에 넣는 넣어둔다.
이점이 내가 마로니에 북스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다.
여기서 인상주의에 대한 정의가 아닌
‘인상주의‘의 배경을 이야기해준다. 다분히 인상파 화가들을 이루는 말이 하니라, 자연의 모습에서 변화된 색을 그린 그림들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행복을 그린 화가 - 르누아르’, 빛을 그린 -모네’, 인상주의의 아버지-마네‘ 등.
이런 그림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지만, 여기선 그들의 그림에 대한 소소한 일상까지 알려주고 있어 읽는 재미도 있다. 또한 화가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조각가 로소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욱이 흔치 않은 여성 화가의 그림과 이야기도 실려 있어 새로움에 대한 갈증도 해소가 된 책이기도 한다.
인상파 화가들의 새로움에 대한 열정과 변화하는 시대를 맞추어 가는 화가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한 흥분이 돋기까지 했다. 여기의 그림중 하나를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필자는 마리 브라크몽 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들어보지 못했었다.
그녀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유럽의 오후 풍경이 아주 따스하게 느껴지고 있어.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자료를 찾아보고 그림을 둘러보고 하면서 알아가는 일이 이젠 내게
새로운 취미가 되어버린 것 같다.

제일 첫 장에
‘살아있는 정물을 그리는-폴 세잔 ’의 인용구가 인상적이다.
‘모네는 단순한 눈이 아니라, 대단한 눈을 가졌다.’
그러나 난 이렇게 생각한다. 단순 모네뿐이 아니라 여기 나온 피사로, 쇠라, 그리고 드가 등의 모든 화가들의 눈은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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