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이드 파크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1
블레이크 넬슨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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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결코, 잊을 수 없겠지.







라는 부재의 소설. 이 말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후에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 아마도 결코, 잊을 수 없겠지.

그 형사는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모른 척 하는데.과연.

그 사건을

잊으려 여자 친구와 관계를 갖고 그녀와 헤어져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하지만

잊을 리 만무하다.

알렉스가 잡히던 그렇지 않던 안타까운 것은 그가 그런 짐을 평생 덥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막 커가는 어린 아이인데…….

우연히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간 파라노이드 파크라는 곳.

여자 친구보다 부모님 보다. 오히려

그곳의 괴짜들과 어울리기를 더 낫다고 생각하니 그는 어느 날 홀로 그곳에 간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던 중 한 경비원을 밀쳐버리자 맞은편 기차에 의해 경비원은 무참히 살해된다. 이제 알렉스는 학교로 가지만, 이제부터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비밀은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야하는데 그 아이가 과연 얼마나 괴로워할지 마음이 아팠다. 이상하게도

이 책을 읽으니 죽은 경비원보다 이 아이에게 눈이 자꾸 간다. 왜 그럴까?

어떻게? 오래전 방황하는 칼날이라는 일본 소설을 본적이 있다. 그 소설은 청소년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으므로 모든 범죄에 대해 보호를 받는다. 그런류의 소설은 아니지만, 이건

그와는 무관한 다른 이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상당히 괜찮았다.

영화와 비교를 해보자면.

구즈 반 산트. 감독. 감독의 독특한 영상. 그리고 그 만의 매력이 영화에 있다. 어느 영화를 보도 아마 그런 특징이 있는 듯하다.

영화를 먼저 보았던 난. 후에 책을 잃으니, 그땐 느끼지 못했던 그의 감정변화가 더욱 깊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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