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 코스모스, 인생 그리고 떠돌이별
사라 시거 지음, 김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천체물리학자의 일과 사랑, 삶과 죽음, 교수와 아내, 엄마로서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동적인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 코스모스, 인생 그리고 떠돌이별
사라 시거 지음, 김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외계 행성과 외계생명체 연구를 하는 천체물리학자이자 행성과학자인

사라 시거의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을 읽어 보았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MIT 물리학 및 행성학 교수로 일하는 저자 사라 시거는

이 책을 통해 일과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운명처럼 별을 사랑하게 된 저자는

지구 외의 또다른 별과 새로운 생명체를 찾기위해

커리어를 쌓으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고민과 갈등,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지구에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간다.

<우주에서의 가장 작은 빛>은

천체물리학자라는 특별하고도 낯선 직업을 가진 저자가

일과 사랑을 균형있게 지켜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남편을 차례로 잃으면서

깊은 상실감을 느끼지만,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으며 삶을 지속한다.


"아이한테 문제가 있다고요! 남편이 죽었어요!" (p.13)

 

<우주에서의 작은 빛> 프롤로그를 읽으며

갑작스러운 저자의 고백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태양계와 같은 항성계에 속하지 않은 행성은 혼자 외로이 우주공간을 떠도는데

이를 떠돌이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저자는 지구 또한 떠돌이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

병으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들과 썰매를 탈 때였다고 한다.

사라 시거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한 여자에게 남편이 죽었다고 말하는데

그 여자는 더 일찍 남편을 잃었다고 고백한다.

그러고는 사라 시거에게 '콩코드의 과부들'이라는 모임에 초청하는데

그곳에서 많은 위로와 공감,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다.

 

사라 시거는 자신이 별을 사랑하게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라 시거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어른들의 따뜻한 보호 속에서 자라지 못했지만

베이비시터 톰과 함께 간 캠핑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별을 발견하곤 꿈을 키운다.

 

"별은 가능성이다. 과학과 마법이 만나는 곳,

내가 사는 세상보다 더 큰 세상으로 난 창문이다.

별은 언젠가 나도 맞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p.43)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사라 시거는 천문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하버드 대에서 석사 공부를 시작하기 전,

카누 여행을 떠나며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된다.

카누 여행이라니...나로서는 상상하기 여행이기에

캐나다 출신 저자가 들려주는 카누 여행 에피소드가 환상적으로 느껴졌다.

 

저자는 카누 여행을 하다가 불길을 만난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은 후

생명의 겸허함과 마이크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

천체물리학자로서 열정적으로 연구와 일을 하는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을 낳으며 가정 생활을 꾸려나간다.

일터에서는 지구 밖 새로운 행성과 또다른 생명체를 찾고,

집에서는 아내와 엄마로서 행복하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결혼을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경험하겠지만,

결혼생활이 늘 순탄할 수는 없다.

교수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부부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진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마이크의 건강이 악화되어

오랜 치료 끝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후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

얼마나 큰 아픔과 상실감을 느꼈을지...

책을 읽는 내내 먹먹함으로 가슴이 아파왔다.

 

하지만, 그녀는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를 찾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인 학자이자 교수이며,

두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엄마였다.

오랜 꿈을 이루기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동시에

콩코드의 과부들 모임을 통해

남편을 잃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나간다.

그리고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행운을 얻는다.

 

"또 다른 지구를 찾는다는 것은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을 찾아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p.91)

 

그녀가 제2의 지구와 새로운 생명체를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머나먼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서

누구도 찾지 못한 별을 찾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갑자기 연구 지원이 끊기기도 하고, 수많은 실패를 겪기도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묵묵히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지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 연구라는 낯선 분야를 알게되었고,

워킹맘으로서 일과 사랑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을 딛고,

다시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힘차게 살아가는 그녀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것이다.

어쩌면 지구의 작은 점일지 모를 우리의 인생도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따 선거 - 리더십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2
장한애 글,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활학교 약속 교과서 ② 리더십

왕따선거

글 장한애, 그림 강은옥

-상상의집-

 

 

고민 상자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자 아이를

손가락질하는 표지 그림이 인상적인

<왕따선거>를 읽어보았어요.

학교에서 늘 문제가 되는 '왕따'를 그린 책일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약속'과 '리더십'에 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반장선거도 치르지 않고 있는데요.

매년 반장 혹은 부반장이 되어 반을 위해 봉사하던 딸램이

요즘 반장선거가 사라져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왕따선거>를 읽어보더라고요.^^

 

첫째 딸램이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 아이와 이름과 같아서

더 신나게 읽은 <왕따선거>!!

이 책을 통해 약속 잘 지키는 멋진 반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도록 해요.^^

<왕따선거>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특징이

유쾌하게 그려져있어요.

귀찮은 건 딱 싫은 초등 4학년 허준서,

인기스타가 꿈인 예쁜척, 잘난척의 여왕 왕예나,

준서의 절친 박동수, 적극적이고 사교성 많은 홍소미,

전교 1등 모범생 최영민,

원리 원칙을 강조하는 해병대 출신 담임 선생님이 이끄는

4학년 교실 풍경이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준서는 우연히 감옥상자 속 쪽지를 보다가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랍니다.

후보 왕예나, 최영민, 허준서?

무슨 후보를 뜻하는 건지 알쏭달쏭~

그런데 불길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몰래 가지고 놀다가 걸린 물건을 압수해

감옥상자에 가둬 놓고 있는데요.

누군가가 예나, 영민, 준서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압수당한 것이죠.

곧 반장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반에서 가장 인기없는 아이를 반장 후보로 점찍어둔건 아닐지

준서는 벌써부터 걱정하기 시작해요.^^;

 

숙제 걷기, 청소 감독, 장기자랑 대회 등

귀찮은 일을 도맡아해야하는 반장이 되지 않기 위해

준서는 '얼렁뚱땅 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는데요.

친구들이 자신을 반장으로 뽑기 위해

계략을 짜고 있다고 확신한 준서는 친구 동수와 함께

영민이와 예나를 강력한 반장 후보로 만들기 위해

작전을 짜기 시작해요.

그런데 공부벌레 영민이는 반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왕예나~!!

예나는 친구들 앞에서 주목받길 좋아하는 성격이니

반장으로 밀어주기로 결심했어요.

'왕예나 반장 선거 운동본부' 줄여서 '왕본부'까지 만들며

준서와 동수는 예나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요.

과연 누가 반장이 될지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저마다 개성 강한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럽게 그려져있어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예나 반장 만들기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어느 날,

준서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말아요.

계단에서 떨어질 뻔한 소미를 준서가 구해주자

소미의 볼이 발그레해지네요.^^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준서의 모습을 본 소미는

반장 후보로 허준서를 추천합니다.

얼떨결에 반장 후보가 된 준서는

'뭔가 그럴 듯하면서도 바보 같은 공약'을 내세우는데요.

교실 뒤에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고민 상자'를 보며

자신이 고민 상자 같은 반장이 되겠다고 말해요~!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반장이라니...

너무 멋진 공약 아닌가요?!^^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반장이 된 준서의 머릿속은

복잡해지기만 하는데요.

무시무시한 반장 노릇을

준서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준서네 반 친구들에게 가장 큰 고민이 있었는데요.

그건 매일 일기쓰기 숙제를 내는 것이었어요.

친구들은 일기쓰기 숙제를 걷는 준서에게 불만을 토로하는데요.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겠다는 준서는

자신의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학급 회의 시간에 일기 숙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아이들은 매일 일기쓰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일기를 검사받는 것에 대한 부당함 등을 이야기하는데요.

일기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생님께는 말이 통하지 않네요.

그래서 내놓은 대안은 선생님도 매일 일기를 쓰는 것!!

선생님이 쓴 일기 아래에 아이들이 적어놓은 코멘트가

무척 공감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매일 일기 쓰기 숙제가 사라지지 않자

아이들은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는데요.

이 계획은 성공할 것인지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억지로 떠밀려서 반장이 되긴 했지만,

'고민을 해결해주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멋지게 지킨 준서는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준서가 처음에 고민 상자 속에서 발견한 쪽지는

진짜 '반장 후보' 쪽지였을까요~?

마지막 장에서 반전의 결과가 나오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나라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준서처럼 약속을 꼭 지키는

리더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아이들은 사소한 약속부터 커다란 약속까지,

약속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는

참다운 리더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상상맘 16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수도 지도책 2 - 롤프의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7
최설희 글, 장세희.이동승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수도 지도책 2

롤프와 떠나는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

-상상의집-

 

 

해외여행 길이 막힌 요즘,

비행기 타고 자유롭게 여행다니던 시절이 정말 그립네요.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세계 수도 지도책 2>를 읽어보았는데요.

간접적으로나마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세계 나라의 역사와 자연, 문화유산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어요!

 

롤프와 떠나는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

<세계 수도 지도책 2>를 읽으며 신나게 출발해볼까요?^^


크리스마스가 끝나 오랜만에 휴가를 얻은 롤프는

썰매 대신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에 왔어요.

그곳에서 가족을 잃어버려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아이는 세계 수도 지도책 1권에 등장했던

아리 동생 아주였어요.^^

아주의 가족들은 세계의 수도를 여행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롤프는 아주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아주의 가족들을 찾으러

세계 수도 탐험 Go Go!!

롤프와 아주가 떠나게 될 세계 나라가 지도에 표시되어있어요.

에스파냐,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태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까지

총 10개국의 수도를 여행할 계획인데요.

저희 아이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들이 포함되어있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라고요.^^

에스파냐와 이탈리아, 캐나다에 가보고 싶어하는 딸램과

즐겁게 <세계 수도 지도책 2> 속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롤프와 아주가 처음 도착한 나라는 에스파냐예요.

에스파냐의 국기가 그려져있고,

정식 이름인 '에스파냐 왕국'과 영어 이름 '스페인'이 함께 적혀있네요.

에스파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투우'인데요.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사에게 쫓겨 도망가는

롤프의 모습이 우스우면서 안쓰럽네요.^^

축구와 플라멩코로 유명한 에스파냐를

지도로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에스파냐에 푹 빠져있는데요.

그래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에스파냐의 도시 이름을

제법 알고 있더라고요.

지도를 통해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와

가우디의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먼저 살펴보았답니다.

롤프와 아주의 대화를 통해

에스파냐의 기후와 자연, 역사, 문화 등을

다채롭게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에스파냐에 가게 된다면

구석기 시대에 그려진 알타미라 동굴 벽화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을 꼭 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 책은 각 나라의 수도를 더 깊이있게 탐험해볼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되어있답니다.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에 가면 볼 수 있는

돈키호테 동상과 부엔 레티로 공원, 콜론 광장, 프라도 미술관 등을

지도 속 그림으로 살펴보며 대화체로 된 설명을 읽으니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유아부터 초등 아이들까지 두루 읽으며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어느 날, TV를 보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외국인을 본 딸램이

아프리카 사람인데 왜 백인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 때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었더라면

'유럽인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차지하고 흑인을 노예로 만들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백인이 많다'고 얘기해줬을텐데 살짝 아쉽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와 지리, 문화를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블룸폰테인, 프리토리아를

지도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특이하게도

행정 수도, 입법 수도, 사법 수도로 나뉘어져서

3개의 수도를 가진 나라더라고요.

아프리카지만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케이프타운에

꼭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안고,

즐겁게 책을 읽었답니다.^^


케밥으로 유명한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예요.

저희 아이는 TV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을 좋아해서 매주 시청 중인데요.^^

터키 사람들이 자주 나와서

아이가 늘 터키에 대해 궁금해하더라고요.

<세계 수도 지도책 2> 덕분에

터키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었답니다.^^

한국전쟁 때 터키 군인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도와준 역사가 있어

터키와 우리나라는 '형제의 나라'라고 해요.

수도 앙카라 이름이 '앙고라'로 바뀐 재미난 사연까지 알게되었어요.

높은 고원 지대에 위치한 앙카라를 가게될 날을 기대하며

터키에 대해 미리 공부해두었답니다.^^


롤프와 아주가 이번에 도착한 곳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 '캐나다'예요.

저희 가족은 언젠가 '캐나다에서 살아보기'를 실행하고 싶어

캐나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도 캐나다 오타와 편을

아주 자세히 읽어보더라고요.^^

캐나다 북쪽에는 원주민이 살고 있고,

퀘백에는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가 보존되어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와 로키 산맥이 아름답게 펼쳐져있는

다채로운 나라 캐나다!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나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독특하고, 찬란한 문화를 가진 멕시코까지 살펴보니

10개국을 단숨에 여행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세계 수도 지도책 2>를 읽고나니

10개 국가 수도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할 거 같아요.

 

롤프와 아주는 세계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요.

아주는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세계 수도 지도책 2>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상상맘 16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 나의 하루를 덮어주는 클래식 이야기
나웅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클래식은

'특별한 날에 옷을 쫙 갖춰입고 듣는 음악'으로 생각되는데...

클래식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행복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어

이번에 소개해보려한다.^^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는

이불 속에서 잠이 깨는 순간부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클래식과 함께 할 수 있는 팁을 준다!

그 시간, 그 상황에 딱 맞는 클래식을 추천해주고,

클래식에 담겨있는 여러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저자가 왜 이 클래식을 소개해줬는지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이 책의 저자 나웅준은 트럼펫을 전공한 연주자이자

콘서트 가이드, 크래식 크리에이터다.

여러 방송을 통해 클래식의 매력을 알려주며

클래식의 일반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나처럼 클래식이 궁금하지만, 어려울까봐 지레 겁먹고 있다면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를 읽다보면 그 편견이 사라질 것이다.^^

클래식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있는 음악이 아닌,

아주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음악임을

새삼 알려주는 책이므로.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보내면서 들을 수 있는 클래식,

2장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클래식,

3장에서는 각 나라를 여행하며 들을 수 있는 클래식 등으로 채워져있다.

각 장마다 '지루한 클래식'이라는 코너를 통해

클래식에 대핸 상식을 전하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음악 전공자가 아니어서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되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다.^^

아침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고역이다.^^;

그래서 귀가 따가울 정도로 큰 알람소리를 맞춰놓고

힘겹게 아침을 맞이하는데...

저자는 바흐의 칸타타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에 나오는 <합창>을 추천한다.

음악 제목부터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라고 적혀있어 웃음이 나왔는데

이는 원래 종교적 의미로 사용된 표현이라고 한다.

잔잔하게 시작되어 웅장하게 끝나는 클래식을 들으며 눈을 뜨니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든다.^^

 

이 곡을 만든 바흐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음악의 아버지'로 칭송받고 있는 바흐를 저자는

'음악인 아버지'라고 다시 정의한다.

바흐가 수많은 작품을 작곡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의 발전을 위해서도, 명성을 얻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음악을 만든

아버지 음악인이었던 것이다.^^

뛰어난 음악인에게서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진다.


이 책은 바로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도록 QR코드가 담겨있다.

책을 읽으며 동시에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어

음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클래식을 스마트폰으로 들으며

하루를 음악과 함께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이불 속에서 '5분만 더...' 자려는 내게

이 곡은 얼른 일어날 수 있도록 힘과 에너지를 준다.

시끄럽기만 한 알람소리보다

팡파르 소리로 시작되는 활기찬 클래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몸과 마음도 가뿐해진다.

화장실에서 중요한 일을 해결할 때 <천둥과 번개 폴카>를 추천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ㅎㅎ

저자는 이 음악이 '마른 하늘에 천둥과 번개가 몰아친 뒤

맑게 개인 하늘'을 묘사한다고 했는데

음악을 들으면 이 표현이 얼마나 적확한지 알게될 것이다.

큰북과 심벌즈가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음악을 들으면

중요한 일도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다.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클래식을 소개해준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들으면 좋을

봄 클래식이 다양하게 담겨있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계절 클래식으로 유명한 비발디의 <사계>는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시를 읽고나서 <사계>를 다시 들어보니

클래식을 한층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봄은 새 학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계절이다.

이 설레는 계절에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을 들어보면 어떨까?

이 음악을 들으니 20대 풋풋했던 대학시절이 떠오르며 미소가 차오른다.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찼던 그 시절의 내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천재 음악가 브람스가 배와 영어때문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거부했다는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단순히 배 타는 것이 싫고, 영어 울렁증이 있어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아닌 브레슬라우 대학교를 선택한 브람스.

그의 모습에서 인간미가 느껴진다.^^


클래식으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을까?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 등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클래식을 들으면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그곳에 도착해있다.^^

직접 가지 않고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클래식을 들어보자.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를 꼽으라면 나는 언제나 체코 프라하를 말한다.

체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음악이 나오면 늘 설레고, 기분이 묘해진다.^^

저자는 체코 프라하를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블타바>를 추천한다.

프라하 강 이름인 <블타바>는

스메타나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만든 음악이다.

저자는 이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자신을 물줄기 위의 나뭇잎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들어보라고 한다.

플루트, 클라리넷, 비올라, 첼로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으리라.

 

이 책에는 처음 들어본 생소한 음악 뿐만아니라

TV나 영화, 광고 등에서 자주 들어봤던 클래식이 다수 담겨있다.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만날 때면

클래식이 먼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들어있음을 알게된다.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는 음악가가 아닌 우리도

클래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식을 무겁지 않고, 가볍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생기발랄하게 듣고 싶다면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를 펼쳐보자!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