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을 걸어요 : 경주 - 주상절리를 보며 찬란한 신라를 엿보다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8
이동미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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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 ! 어감도 예쁘고 글씨도 예쁘고, 정말 예쁜 우리말인 해파랑, 저도 이책을 통해서 첨 알게된 단어에요.

해와 파란 파도(바다)를 보고 걷는다 해서 해파랑이라고 하는군요.

 



책 표지에 또 겉 표지가 있어서 열어보니 절로 떨어져 나오네요.그걸 펼쳐보니

대형 브로마이드 보듯이...커다랗게 펼쳐지는 해파랑길에 대한 소개지도가 들어있어요.

여행갈때 이 책을 들고가면 딱이겠어요.

 

사실, 경주는 서너차례 가본적이 있어요. 큰아인 역사탐방 형식으로 5박6일 다녀온적 있고,

또 가족과 함께 두세차려 다녀온곳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책을 보면서 경주에는 우리가족이 늘 갔던 곳과 전혀 다른 멋진 산책길이 있었다는걸

새삼 알게되었어요.아, 그때 해파랑길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책을 읽었어요.

 

 


위 사진은 해파랑길을 안내하는 안내 표지와 마크에 대한 설명이에요.

해파랑길 안내표시판을 보면 어느 구간을 걷고 있고, 몇코스를 가는지, 얼마나 걸었는지를 알수 있다네요.

또, 걷다 지치면 해파랑 가게에 들려 잠시 쉬어갈수 있데요.

 

 


특히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있는 10코스는 꼬옥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위의 사진은 누워있는 주상절리를 지나,위로 솟은 주사절리를 감상할수 있는 정자 사이에 움푹 들어간

해안길에 있는 흥미로운 지질구조에요.

이곳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매우 흥미로웠어요. 

하서항에서 읍천향까지 바닷소리길은 밤에 걸으면 색다른 멋이 느꺼진다고 하니

꼬옥 밤에도 걸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어둠이 내린 주상절리의 모습은 또 어떨할지...기대되네요.


 

 

천천히 걷다보니 그동안 스쳐지났던 곳의 다양한 것들이 한눈에 들어옴을 알게되었어요.

올해부턴 시간을 내어 해파랑길 산책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이책과 함께요. 내가 걷고 있는곳에 대해 다양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꽤 많은 도움의 될거 같군요.

그옛날에,

수많은 문인과 사상가들이 산책을 즐겨다고하죠.이렇게 걷는게 자연과 세상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었데요.

걸으면서 절로 힐링이 되고 사색속에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다보고 또 앞날에 대해 곰곰 생각해볼수 있는

건강한 시간들을 벌수 있다는거, 산책의 미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갹해볼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우리가 사는 이길을 오롯이 발로 걸으며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수 있다면 ,

무엇보다도  뜻깊고 행복한 일이라 할수 있겠어요.

걷고 싶네요.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걷다보면 발딛는곳 이곳저곳 감상도 해보고 역사적 발자취와 더불어 먹거리와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통해 나랑 사랑하는 마음까지 커질것만 같네요.

 

새삼 느끼게 되네요.걷는다는것이 산 공부라는것을요.

결국 이책의 지은이가 프롤로그에서 말했듯이 걷는것이 '생각의 스승'이란말에 적극 공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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