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 - 강원도편 만화 문화유산 답사기 1
유홍준 원작, 김형배 만화, 이보현 글, 박재동 기획감수 / 녹색지팡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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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가보았던 산정호수가 있는 곳 가까이에 있는 명성산에 이토록 유래깊은 이야기가 있었다니,

다시금 알아가는 재미랄까?

나이불문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일은 즐거운일이 아닐수 없다. 처음 유흥준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가 나왔을적만해도

 커다란 센세이셔널을 불러일으켰었고, 당장에 서점으로 달려가 읽었던 옛 생각이 난다. 

 

이야기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유세찬, 컴퓨터 겜에 빠져살던 세찬이가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누나와 역사학자인

할아버지와 함께 여름방학에 문화유산 답사를 떠나게 된다.

 

  

 

강원도 철원 ,승일교가 보이고 북한의 남침용 제2땅굴이 발견된곳, 이제는 비무장 지대로 사람들 발길이 뜸해진그곳에

그 옛날 궁예궁터가 남아 있다고 한다.

삼부연 폭포를 먼저 찾아보기로 한 세찬일행은 '한여울'이란 뜻의 한탄강을 먼저 만나게되었다.

한탄강과 명성산(울음산)의 명칭이 말해주듯이 휴전선이 있는곳으로 이산가족이 목놓아  울기도 했던곳이였으며,

후삼국 시대땐 왕건에 쫓기던 궁예가 눈물어린 한탄을 했던곳도 바로 이곳 한탄강이란다.


 

도적이 들끊던 통일 신라말 승려출신인 궁예는 군사를 모으고, 송악을 도읍으로 정하고 후고구려의 왕이 되었다.

이후 궁예는 도읍을 철원으로 옮기게되었고 나라를 잘다스리던 궁예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미륵불이라 하며 자신을 배신할것 같은 사람들은 모두 죽이기 시작했다.

민심을 잃은 왕은 왕이 아니다...결국 궁예는 왕의 자리에서 쫓겨났으며...철원의 궁성을 바라보며 3일 동안 울었던 산이

바로 '명성산' 이라고 한다.

 

이야기는 이어지면서 다양한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해준다.

한 챕터가 끝나면 '우리땅 우리사람'이라는 코너에서 좀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식을 사진과 함께 알려준다.

 

문화재가 무엇인지, 또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인문환경은 어떤것이고

자연적으로 주어진 우리의 자연환경에 대해서 더불어 옛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보다 값진 답사에 대한 이야기로 1권은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 기억속에 잊혀져 갔던 이책을 중년의 나이에 다시 접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기까지 하다.

김형배님의 만화로 재탄생된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는 아주 쉽고도 재미나게 읽을수 있고 더불어 머릿속에도 속속 잘들어왔다.

중년에 나이에 책을 읽고 돌아 서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곧 망각해버리고 마는 기억의 한계에 안타깝고 맘까지 상하는

내나이이지만 읽을때 유익함과는 달리 쉽게 잊혀지는 책과는 달리 그나마 이 책은 많은 역사속 이야기와 문화에 대해

건질수 있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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