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0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 얼룩조차도 시간과 함께 천천히 녹여내나 보다.P.170 아무리 절실한 마음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 드러내지 않은 본심이 생판 남에게 닿을 리가 없다.P.266 하지만 정답을 몰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남여의 사랑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만 재미있는 연애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은 아마 주인공들이 미술에 갖고있는 애정 덕분일 것이다. 진짜 그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나에게도 느껴진다. (나는 무엇인가 이렇게 사랑에 빠져 한 적이 있었나? 반성한다😢)천재인 줄 알았으나 아닌 것을 깨달은 사람, 천재를 가족으로 둔 사람, 천재를 지켜보는 주변 일반인, 그리고 천재 본인의 이야기가 각각의 챕터마다 펼쳐지는데 모든 이야기가 흥미롭다. 보통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가 나오면 한 부분은 소홀하거나 재미없기 마련인데.. 작가가 대단하다. 계속해서 몰입감을 갖고 책을 읽게 만든다. 진짜 천재를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좌절감이 들까? 아님 경외심이 들까? 나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나는 응원하는 편에 속하고 싶다. 그리는게 좋아서 그릴 수 밖에 없어서 그리는 그들.불의의 사고를 겪지만 천재에게 그런 사고는 티클만한 흠집도 내지 못한다는 그들. 그들이 영원히 미술을 사랑하며 살길 바래본다.몰입감, 가독성, 흥미 어느하나 부족함 없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