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공포소설이 무얼까 한참 고민 했는데 읽으니 딱 알 수 있었다. 결국은 여성으로 살아가는 현실이 공포라는 것을.. 나는 오늘도 공포를 이겨내며 살고 있다.총 7개의 중 단편으로 된 소설로 구성 된 이 책은 공감을 기반으로 한 무서운 이야기들 이었다.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음에 어찌보면 내가 주인공 같은 삶을 살고 있기에..7개의 이야기 중 가장 눈에 들어 온 작품은 커튼 아래 발이다. 제일 공감이 많이 되었고 (장녀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반전도 꽤나 흥미로웠다. 그리고 내가 저 상황이 되었을 때 난 주인공과 다르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으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음에 씁쓸함을 느꼈다.여성으로, 성소수자로, 약자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