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VivaVivo (비바비보) 47
바바라 디 지음, 김선영 옮김 / 뜨인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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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어떤 느낌의 책인지 딱 감이와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잘 지은 책 제목을 너무 좋아한다.

주인공 밀라가 남에게 말하기 민망한 못 된 장난을 치는 남자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상세히 보여주는 책이다.

친구를 배려하느랴 엄마를 배려하느랴 언제나 자신의 감정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부끄러움에 자꾸 사실을 숨긴다. 이런 밀라를 보며 답답한 그녀의 모습에 짜증이 났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짜증이라니!

이 책에 나오는 전형적 어른의 모습을 보며 나는 저런 꼰대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그들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반성하게 된다.

학창시절 가해자들은 책의 제목의 말을 즐겨한다. 좋아해서 그랬다고 관심 표현인데 피해자가 예민한 것 뿐이라고 이 말에 더 이상 그냥 넘어가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마지막 아이들이 변하는 장면이 조금 아쉽긴 했다. 과연 그런 방법으로 아이들이 변할까? 너무 이상적인 내용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청소년 소설임을 감안하면 이해 못 할 정도도 아니다.

엄마가 먼저 읽고 딸 이나 아들에게 권한 뒤 책의 내용을 같이 토론하는 이상적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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