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틴틴 로맨스 시리즈 4
한예찬 지음, 오묘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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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작가 한예찬

출판 가문비

 

틴틴 로맨스 시리즈 '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100일도 아니고 딱 99일간만의 사랑은 얼마나 애틋할까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는 누나와 함께 지내고 준이는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빠와 지내는 준이가 좀 더


외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남자 아이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학교 생활과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준이는 꿋꿋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간혹가다 엄마와 누나를 만나기도 하지만 아빠와의 생활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준이예요.


항상 바쁘고 늦으시는 아빠는 준이를 챙겨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른 것 같아요.


학교 생활도 시큰둥하고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준이는 시간이 빨리 흘러서 어른이 되고 싶어요. 지금 학생 신분은


준이가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고 느껴지나봐요.


준이는 여자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항상 여자친구가 있는 편이었지만 그 여자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대한 적은 없었던


아이였어요. 그래서 그랬는지 먼저 다가왔던 여자친구들도 먼저 이별을 고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래도 준이는 이별이


슬프거나 아쉬운 점이 전혀 없다고 느끼며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죠.


고등학교에 갔어도 달라질 것은 없었어요. 항상 무료한 일상이라고 생각했죠. 그와중에도 준이를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은


참 많기도 했지만 준이는 관심이 전혀 가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급식실에서 얼굴이 유난히 하얀 여학생을 만나게 되고 그 여학생이 자꾸 머릿속에 남아있고 동아리 수업


에서 또 그 여학생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친구와의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어요. 이름은 채린. 린이는 참 신비한


느낌을 주는 친구였어요. 그 흔한 핸드폰도 갖고 있지 않아서 준이와 린이는 동아리 수업하는 기술실에서 쪽지를 주고


받기도 했죠.


그런 린이를 만날 수 없게 되고 린이를 찾아 나선 준이는 미래에 가게 되지요. 미래에서 만난 린이.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린이는 미래에서 과거로 왔던 거였데요. 그러나 딱 99일간만 머물 수 있다고 해요.


20년의 세월차이가 있는 두 사람, 준이의 현실 린이의 과거에서는 99일간만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20년 후에는


그 둘이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지는 모두가 각자 나름대로 상상할 수 있어요.


저는 그 둘이 20년까지도 가지 않고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준이가 린이를 찾아 나서지 않을까요? 20년이 되기전에


둘이 하루라도 빨리 다시 만나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준이가 지금의 시간을 허투로 흘려버리지 말고 알차게 자신을 채워나갔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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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도깨비의 왕따 탈출기 즐거운 동화 여행 88
신미애 지음, 박선미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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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도깨비의 왕따 탈출기

작가 신미애

출판 가문비어린이

 

아주아주 오래된 물건은 도깨비로 변할 수 있다고 해요. 시골학교의 책상은 학교가 폐교되고 책상의 주인이었던 수정이도


부모님과 함께 떠나가버리고 나니 예전의 북적북적했던 학교가 그립기도 하고 책상의 주인이었던 수정이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모양이예요. 다른 책상 걸상들은 재활용이 될 것이라며 덤덤했지만 수정이의 책상은 도깨비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열심히 했죠.


기도가 통했는지 책상은 정말 도깨비가 되었어요. 원하는대로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되어 수정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살게 되고 수정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전학까지 가게되고 같은 반이 되게 해달라고 졸라 수정이와 한반이


되기까지 했어요. 다시 수정이를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지요.


그렇게 만나고 싶던 수정이네 경제사정은 그닥 좋지 못했고 수정이는 시골에서 전학왔고 옷도 그닥 잘입고 다니지 못해


반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도깨비로 변한 책상은 채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채선이는


그런 수정이를 위해 옷도 사주고 반아이들로부터 수정이를 보호해주고 편들어주기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반에서 은희, 미진, 효선이라는 아이들이 유독 수정이를 왕따시켰고 그 기세때문에 다른 아이들까지 수정에게


곁을 주지 않고 있었어요. 처음에 그것을 알게 된 채선이는 화를 내기에 바빴지만 도깨비로서 지켜야할 수칙을 지켜가며


그토록 보고 싶던 수정이를 도와요. 차츰차츰 아이들은 서로 친해지고 채선이도 무작정 수정이만 위해서 편들어주는 것이


아닌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게 도와주죠. 


덕분에 수정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기죽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게되고 다른 친구들도 친구들끼리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도 배워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책상 도깨비 같은 친구가 친구문제로 힘든 친구들에게 짠 하고 나타나


많은 도움을 준다면 정말 좋겠죠. 누구든 책상 도깨비 같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봤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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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킨치킨 즐거운 동화 여행 89
이옥용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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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킨치킨

작가 이옥용

출판 가문비어린이

 

양손에 치킨을 잡고 즐거워하는 주인공 한결이의 모습과 화난 닭들의 모습이 이 책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내 사랑


치킨치킨. 치킨 좋아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거예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중요한 운동 경기가 있는 날은 꼭


치킨을 배달시키거나 사와서 먹으며 경기를 즐기곤 해요. 평상시에도 치킨은 자주 먹는 음식중에 하나이죠.


뜨거운 기름에 양념옷을 입혀 튀겨낸 치킨은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거기에 양념을 바른 양념치킨도 맛있고 요즘은


여러가지 맛의 치킨이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지요.


요즘 아이들은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반면 몸에 좋은 영양 가득한 식재료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저도 어렸을 때는


그런 재료들을 꺼려했었던것이 기억나네요. 보통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소도 있긴 하겠지만 우리집 아이는 가지, 호박,


버섯 등 물컹거리는 채소류를 거의 싫어해요. 좋아하는 채소는 당근 정도에 배추김치나 무김치류는 잘 먹는 편이긴 하죠.


아마 많은 아이들이 안먹으려고 하는 식재료들이 있을거예요. 


치킨을 너무나 좋아하는 한결이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매일 매일 먹어도 치킨이 질릴 것 같지 않나봐요. 치킨이 먹고


싶지만 엄마는 먹은지 얼마 안되었으니 다음번에 사촌들이 오면 사주기로 약속하셨죠. 대신 저녁은 엄마가 차려주신


밥을 먹으면 좋을텐데 콩이 들어간 밥에서 콩을 하나하나 골라내는 한결이로군요. 꼬꼬나라에 잡혀가 꼬꼬 감옥에 까지


갇히게 된 한결이는 한권의 책을 읽으며 그동안 치킨을 너무 많이 먹은 것에 대해서 반성하죠. 다시 현실로 돌아온 한결이.


뉴스에 나오는 양계장 살충제 소식을 보며 치킨을 먹지 않겠다고 하죠. 그날 엄마가 차려주신 콩밥도 맛있게 뚝딱뚝딱


먹었어요. 그리고 글짓기 숙제로 꼬꼬나라 이야기를 쓰기도 했구요. 치킨에게 미안했다고 얘기하고 이제 자주는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지만 가끔은 만나게 될거라고 이야기하네요.


결코 안먹을 수는 없겠지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치킨같은 음식은 가끔씩 먹으면 좋겠죠?


이 책을 읽는 친구들 너무 패스트 푸드만 좋아하지말고 책 마지막에 몸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한 먹거리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으니 꼭 참고해서 그 맛을 느껴보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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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박각시
줄리 에스테브 지음, 이해연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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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박각시

작가 줄리 에스테브

출판 잔

 

롤라. 참 가엾기도 하지만, 항상 불안하고 위험한 여자 라고 정의하고 싶다.


롤라를 보면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인지를 또 한번 느낄 수 있다. 내 울타리가 되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고 내가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는 아이가 있다. 이 울타리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고 삐딱한 울타리를 가진 사람, 울타리가 반쯤 있는 사람, 울타리가 썩어가고 있는 사람, 새로운 울타리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롤라는 울타리의 한부분을 정말 순식간에 너무나 소중하게 지켜줬어야 할 시기에 


잃었다. 남은 울타리 마저도 점점 썩어가버리고 무너져내려갔다. 롤라는 스스로 울타리를 벗어났고 그렇다고 자신을 위해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지도 않은 것 같다.


하루하루를 롤라와 같은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불쌍한 롤라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롤라 같은 인물을 내곁에 두고 싶진 않다. 나까지 물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다. 


여덟살에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남은 아빠는 그런 롤라를 엄마 몫까지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빠도 


아내를 잃은 슬픔을 이겨낼 수 없었던 것 같다.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에 빠지게 되고 술을 마시고 폭력을 휘두르면 롤라의


아빠는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렇게라도 해야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던 거겠지 라고 생각해 본다.


롤라의 방탕한 생활은 무엇을 위함이었을까.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행위일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남자들과의 관계, 그


관계가 끝나면 의식처럼 남자의 엄지 손톱을 손톱깎이로 깎아 유리병에 모으던 롤라. 그 병을 다 모았다면 롤라의 텅빈,


공허한 무언가를 꽉 채울 수 있었을까? 그렇게라도 되었다면 롤라가 변할 수 있었을까? 계속 의문이 든다.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롤라가 생겨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불행이 닥쳐도 서로 도와가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주위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 롤라가 어쨌든 스스로 자신을 파괴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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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려라, 한국사 2 -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2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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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려라, 한국사 2 ;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

작가 고성윤

출판 상상의집

 

똑똑 열려라, 한국사 1권 고조선 열쇠key를 찾아라!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이야기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 를 읽었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을 하는 중인 산이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1편에서보다 훨씬 똑똑해지고 게임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문제도 척척 맞추고 할아버지가 알려주시기 전에 먼저 대답도 척척 잘하는데요.


1권은 선사 시대에서 한국의 성장까지를 담고 있었고 2권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에서는 고구려,백제 멸망에서 후삼국


까지의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제작년에 경주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아이는 가봤던 곳들이 책에 등장하니까 그때 설명


해주며 보았던 기억이 어설프게 떠오르기도 하고 다시 책으로 내용을 확인하게 되니 머릿속에 각인 될 것 같은 같아요.


산이의 할아버지께서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이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며 들려주는 우리 역사 이야기라서 술술 읽히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영화속에서 봤던 황산벌, 양만춘, 위인전에서 봤던 장보고, 원효대사의 이야기들을 보니


큰 맥락을 이해하기 더 쉽기도 한 것 같아요.


영화 팽왕별희를 본적 있는데 경극이 나왔던 것은 기억하는데 그 내용이 당나라 태종과 연개소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은 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저도 덕분에 또 하나 이렇게 알아갑니다.


황금 열쇠를 하나씩 획득해 나가며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 신라와 발해 남북국 시대, 신라와 발해의 문화, 후삼국과


고려의 건국까지 차근차근 알아 볼 수 있었고 그러면서 좀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알고 있던 것을 한번더 짚어가고 잘 몰랐던 부분은 더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재밌는 한국사 이야기라서 어서 빨리


전권이 완간 되었으면 좋겠어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 초등학생들이 처음 접하기에 훌륭해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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