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아이 - 비룡소

지구 아이 - 2017 제11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7
최현주 지음 / 비룡소 / 2018년 2월

지구 아이

작가 최현주

출판 비룡소

제11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지구 아이, 지구라는 무대 위 각자의 두려움과 맞서는 아이들에 관한 소설집이라는 문구만으로

가볍게 여기며 책장을 펼쳤어요.

삶의 무게는 그것을 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사람마다 다 다른 무게를 지고 있는 것도 같고 그 무게는 다 같은데 체감

정도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누가 더 힘들거나 안되었거나 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해요. 나조차도 내가 어떤 모습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다른 사람이 나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 평가할 때 아닌데, 그건 여기 이공간에 있을 때의 나일 뿐인데 다른 곳에서의 나의

모습은 또 다른 내가 있고 또 다른 공간에서는 내가 나인지도 나조차 어색할 때도 있다고 생각해요.

여덟 편의 단편이 담긴 이야기, 책 제목의 지구 아이부터 읽어볼까 하다가 언제나 처럼 제일 첫장부터 읽어나갔어요.

모두가 내마음과 같을 수 없기에 사람 생김생김이 다 다르듯이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요. 약간 무겁다 생각하며 읽어나가

다가도 한줄기 빛이 느껴지기도 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갖게 해주었지요.

환경탓일까 사람탓일까 아니면 그 무엇탓일까, 사회가 아이들을 내몰고 있는건 아닌지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또한 각자의

몫일 수도 있지 않을까해요. 내가 얼만큼의 의지가 있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나의 모습이 어떨지는 달라질 수 있겠죠.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에 새기고 지난 일은 잊지는 말되 너무 그것에 매어있지는 않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마무리했어요.

조선스타실록 - 상상의집

조선스타실록 -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 SNS와 TV로 읽는 조선 역사 ㅣ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김영진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3월

조선스타실록

작가 최설희

출판 상상의집

조선스타실록!! 제목과 표지만 보아도 관심이 가고 눈길이 가는 책이예요.

조선시대의 유명인들이 리무진을 타고 레드카펫을 밟으며 시상식이라도 사는 것일까요? 선그라스에 셀카를 찍고 갖가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이게 무슨 축제인가 싶기도 해요.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이라 불리는 유명인들까지 이 한권에서

다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조선의 왕들은 물론 그들의 업적과 그들이 걸어온 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그중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조선 인물 사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

조선 제 1대 태조부터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 중종, 인종, 명종, 선조, 광해군, 인조, 효종,

현종, 숙종, 경종, 영조, 정조, 순조, 현종, 철종, 고종, 제 27대 순종까지 수많은 왕들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 즉위했던 왕이

있었던가 하면 오랜시간 왕의 자리에서 많은 일들을 해서 우리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왕이 있고 너무 극악무도한 왕이

있었던 적도 있었죠.

현대의 대통령들도 이런 대통령 저런 대통령 참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조선시대나 요즘이나 무엇이 달라졌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죠. 욕심 많은 왕이 있고 그 주위의 인물들 마져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해 백성은 어떻게 되건 말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건 말건 참 이기적인 왕과 측근들은 언제 어느 시대에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는 것은 백성을 생각지 않고 욕심만 많았던 왕이나 대통령은 그 말로가 그리 순탄치

않고 손가락질 받고 역사에 먹칠이 되고 후세에도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어떤 왕이든 완벽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백성을 위하는 마음은 한결같아야 했을 것 같아요. 소외 받는 사람이 없이 모두를

위하도록 나라를 다스려 줬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SNS식의 멘트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내용같이 담겨있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코스모스 스쿨 5. 시간의 소용돌이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코스모스 스쿨 5 : 시간의 소용돌이 ㅣ 코스모스 스쿨 5
안재희 지음, 박바퀴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8년 2월

코스모스 스쿨 5. 시간의 소용돌이

작가 안재희

출판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코스모스 스쿨 5권 시간의 소용돌이에서는 해즈와 마이클이 만나요. 마이클은 해즈를 만나 뭉클한 마음이 들지요. 망토 교수님의

손자라면 소린의 아들이니 혹시 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거죠. 정말 해즈는 마이클의 아들일까요? 만약 마이클의 아들이 해즈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블랙컨은 우주정복의 욕심을 버릴 수 있을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해즈가 사라진 것을 알고 블랙컨의 와이프 체이스는 언니에게로 떠나고 블랙컨에게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포하지만 블랙컨은

오히려 방해만되는 체이스가 사라졌다며 좋아하고 계속해서 우주정복 실현을 위해 쇼타에게 새로운 드론을 만들어내라고

명령하고 쇼타는 점점 더 발전적인 드론을 만들어내요.

블랙컨은 우주에 일곱개의 마의 삼각지대를 만들어놓았고 그것을 알게된 아틀린은 블랙컨에게 쏘아붙이죠. 우주정복을 위해선

아틀린이 당분간 필요한 블랙컨은 눈곱만큼의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가며 아틀린을 살살 달래요. 마의 삼각지대 한군데만

빼놓고 아틀린에게 알려주고 최신 무기도 넘겨주죠.

코모성에서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아요 아이들은 계속 수업을 받으며 점으로 순간 이동하는 비행 훈련도 열심히 하고 블랙컨의

공격에 대비도 열심히 하고 새로운 연구도 열심이죠. 특히 애니는 2학년이 되어 받은 코모 워치에 푹 빠져요. 코모 워치에 푹

빠져 가지고 논 것만이 아닌 코모 워치를 이용해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알아내 발표도 하고 연구해낸 것이 많네요.

역시 코모 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충분한 애니네요.

블랙컨은 계속 우주 정복을 위해 코모 워치를 손에 넣으려 공격에 공격을 거듭하고 그것을 언제나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죠. 망토 할아버지와 엄마 소린을 만날 그날이 언제가 될지 그리고 마이클은 진짜 해즈의 아빠일지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 궁금증은 앞으로 나올 책들에서 확인 할 수 있겠지요.

코스모스 스쿨 6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Magic Tree House Merlin Missions 매직트리하우스 - RandomHouseChildrensBooks

Magic Tree House Merlin Missions Books 1-25 Boxed Set (Paperback) ㅣ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3
메리 폽 어즈번 / Random House Books for Young Readers / 2017년 9월

Magic Tree House Merlin Missions 매직트리하우스

작가 OSBORNE, Mary Pope

출판 RandomHouseChildrensBooks

Magic Tree House Merlin Missions 매직트리하우스 3권과 4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3 SUMMER OF THE SEA SERPENT, #4 WINTER OF THE ICE WIZARD 두권이예요

#3 SUMMER OF THE SEA SERPENT는 마법사 멀린이 카메롯을 위해 강력한 빛의 검이 필요해 잭과 애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래요. 거대한 바다뱀 괴물과 수수께끼를 풀어야하고 놀라움이 가득한 지금 이 공간이 아닌 또 다른 공간으로

시간여행도 한다는 군요. 간단한 내용만 보아도 얼마나 흥미진진한 내용일지 기대가 되네요.

#4 WINTER OF THE ICE WIZARD는 마법사 멀린과 모간이 사라지고 사라진 멀린과 모간을 찾아 얼음왕국으로 떠나는

잭과 애니인데 애꾸눈 얼음 마법사의 미션을 해결하고 늑대무리와 폭풍우를 뚫고 멀린과 모간을 구해내야하는 내용이래요.

워낙 마법의 시간여행을 재밌게 읽어서 원서도 가뿐하게 받아들일줄 알았는데 살짝 뜨어 하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영어는 학원에서만 하는 것만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는지 영어 책은 슬쩍 쳐다만 보고 말더니 책상위에 올려두니 한번

펼쳐보더라구요. 모르는 단어있으면 찾아보라고 Workbook 건네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원서는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기 귀찮은가봐요 매직트리하우스는 워드북이 따로 챕터별로 나와있어

찾아보기 편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각 권마다 CD 도 들어있어 듣고 소리내어 읽어도 보고 영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니 일거양득인 책이예요.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 스콜라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29
원명희 지음, 서영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작가 원명희

출판 스콜라

다 허물어져가는 건물에 알뜰슈퍼만 남아있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 세탁소엔 아주 작은 할아버지가 계셨죠. 하늘이에게

할아버지는 언제든 세탁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가져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세탁소의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주 작은 몸집을 가진 할아버지는 가셨지만 창식이 형이 이어받아 세탁소를 운영하다 창식이 형마져 세탁소를 처분하고

떠났어요. 이제는 알뜰슈퍼만 남아있죠.

새로 전학온 형태의 엄마가 하시는 슈퍼예요. 형태는 그동안 엄마 아빠와 함께 지내지 않다가 이번에 함께 살게 되면서

전학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언제나 목발을 짚고 다녀야하는 친구예요. 형태의 목발은 파란색.

형태는 기분에 따라 목발의 색깔을 바꾼다고 해요. 목발에 이름도 있어요. 형순이라는 이름이요. 몸이 불편하지만 언제나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형태가 하늘이는 너무나 부러워요. 그도 그럴것이 하늘이도 전학을 왔는데 그전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다 이번학교에도 전학오자마자 왕따를 당하고 진구와 그 일당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거든요.

진구는 형태에게까지 하늘이를 왕따시킬것을 요구하지만 형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요. 그러자 이젠 하늘이를 이용해

형태를 왕따시키죠. 하늘이는 너무 괴롭지만 이제 왕따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해요.

형태는 주관이 뚜렷한 아이이고 하늘이는 당할대로 당한 아이라 더이상 당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꾸 진구일당들에게 이용당하며

끌려다니고 그런 자신이 너무 싫고 이제 자신의 몸에서 악취를 느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있어요.

어떤 빛에 이끌려 어떤 힘에 이끌려 하늘이는 세탁소에 가게되요. 그곳에서 하늘이는 자신을 찾을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되죠. 이제 하늘이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더 강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진구같은 아이도 무조건 손가락질 할 것이 아니라 주위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할 것 같구요.

아이들이 세탁하고 싶은 것이 있을 일이 없는 세상이었으면 하면 바람을 갖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작가의 말처럼 아이들의

하늘은 언제나 파랗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한가지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