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 폭력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0
장주식 지음, 영민 그림 / 아르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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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폭력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

작가 장주식

출판 지학사아르볼


춘향전의 이야기는 많이들 알고 있을 거예요. 이 책은 기존의 우리가 알던 춘향전을 바라보는 시선과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게 제시해 주고 있어요.


성춘향과 이몽룡의 만남 그 만남은 어느 선남선녀의 만남과 같이 운명적이예요. 그날 그 곳에 성춘향이 그네를 탔고 그 모습을


이몽룡이 보게 되리라고는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신분이 다르지만 전날 꾼 꿈이 있고 뭔가 특별함을 느낀 성춘향의 어미는


둘의 관계를 허락했지요. 좋은 날은 계속 되었지만 그렇게 계속 될 수만은 없는 법. 아버지가 벼슬에 올라 한양땅으로 떠나야


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없는 상황일 수밖에요.


성춘향은 이몽룡을 따라갈 생각을 하지만 이몽룡의 부모 집안의 부끄러움이라며 허락하지 않으시니 이몽룡은 춘향에게 기다리면


곧 돌아오리라는 굳은 약속을 하고 떠나지요.


기생의 딸로 태어나 기생으로 살지는 않았지만 그 미모가 남다르니 소문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새로온 변사또가 춘향이를 품으려 하니 춘향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듯이 두 낭군을 섬길 수 없다며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지요.


춘향을 갖지 못할바엔 춘향을 죽여 없애는 것이 변사또가 원하는 것이었나봅니다.


그렇게 매를 맞고도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거절하는 춘향. 춘향은 두렵지 않았을까요? 어느 누구라도 두렵고 지금이라도


수청을 든다고 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춘향은 곧은 의지로 버텨냈지요. 죽음으로 자신을 지키고자 했던 것 같아요.


이몽룡이 과거에 장원급제해 춘향을 구하지요. 그러고 춘향에게 본인의 수청을 들기를 명합니다. 춘향에게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 저는 이해못하겠어요. 본인만을 바라보고 목숨까지 내놓으려 한 여인에게 또 한번의 실험을 한 것 같아서요.


부당함 앞에서 그것이 부당하다고 외칠 수 있는 힘. 그 힘을 기르는 것은 어렵고 힘들어요. 하지만 내 양심을 걸고 내 명예를


생각한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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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쉐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투겐 그림, 오은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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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작가 쉐르민 야사르

출판 스콜라


꿈을 일찍 찾은 4학년 여자아이. 작은 동네에서 살고 있지만 인생이 무엇인지 나중에 커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아이


인것 같아요. 동네의 어른들의 직업을 나름 분석까지 하네요. 현실적인 아이인것 같기도 해요.


일찍 결론을 내린 이 친구는 슈퍼마켓 주인이 되기로 하죠. 장사를 잘해서 많은 수익을 내고 싶어해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슈퍼마켓에서 4학년 때 부터 밑바닥부터 슈퍼마켓 일을 배워나가겠다고 마음먹죠.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결정하고 그 길을 걸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물론 그 와중에 이런 저런 실수와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요.


그러나 스스로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수익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하며 행동에 옮기는 주인공이 제가 볼 때는 기특하고 저런 아이가


커서 뭐가 되도 되지 않겠나 싶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저런 독특함이라던가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길 줄 아는 추진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슈퍼마켓을 하면서도 많은 사업 아이템을 생각했지만 주인공의 직업은 정말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장이 되었을까요?


비록 슈퍼마켓 사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더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런 친구라면


우리가 계속 재밌어할만한 이야기들을 얼마든지 써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꿈은 얼마든지 꿀 수 있고 또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요. 내가 무엇을 했을 때 가장 즐겁기도 하고 행복할까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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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2 : 1 - 두뇌의 신비를 알아내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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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2 - 1. 두뇌의 신비를 알아내다

작가 서지원

출판 와이즈만BOOKs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라는 책은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고 거기다가 학습연계까지 되니까


정말 재밌구요 아이도 너무 재밌어 해요. 그래서 시즌 1 시리즈도 읽고 싶어하더라구요.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읽어지고 싶어지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예요.


주인공 나유식. 이름 정말 멋지네요. 하지만 나유식보다 별명인 너무식으로 불리니 기분은 좋지 않겠지만 별명도 너무 재밌어요.


유식이의 집안은 아빠는 발명가의 꿈을 계속 갖고 있는 가전 제품 회사의 연구원, 엄마는 과학 선생님 누나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제 가족이네요. 이런 가족들 틈에서 유식이가 좀 힘들긴 하겠어요.


하지만 유식이에게는 초능력이 있지요. 시즌 1을 읽어보면 더 자세히 알게 되겠지만 아직 읽지 않았어도 시즌 2 앞부분에


시즌 1의 내용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 파악은 어렵지 않아요.


유식이가 다시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된다면 더 놀라운 능력알 발휘하게 될거예요. 왜냐면 유식이 속에는 유식이


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이 함께 하고 있거든요.


박믈관 견학을 갔다가 우연히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를 먹게 된 유식이가 달라졌어요.


밤새 책을 읽지 않나 갑자기 대식가가 되기도 했구요. 몰랐던 노래를 흥얼 흥얼 거리기도하고 자기도 모르게 독일어 영어를


술술술 구사하기도 하죠.


갑자기 똑똑해진 유식이 본인도 어리둥절 주위 친구들이나 선생님 가족들도 모두 이해할 수 없었지만 똑똑해진 유식이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겠지요. 저도 우리 아들이 갑자기 똑똑해 진다면 정말 기뻐할 것 같아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2 1권 두뇌의 신비를 알아내다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견학하기 위해 간 박물관에서의 에피소드와


그로인해 유식이가 알게되는 뇌에 관한 것들을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풀어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시즌 2 다음 2권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벌써부터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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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100
차홍규.김성진 지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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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미술 100

작가 차홍규,김성진

출판 미래타임즈


그림. 그리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었어요. 그림은 특별한 소질이 있는 사람이나 그리는 것이지 나같이 재능이 없는


사람은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죠.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그렇게 괴로웠더요. 선생님이 주제를 내주시지만 도대체


무엇을 그려야할지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슥슥 그려내고 채색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까지 하고 완성하고 나서 뒷 칠판에


걸린 친구들의 그림이 부럽기도 했었죠.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미술로 예중을 가려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림을 참


잘 그리던 친구였는데 결국 예중 진학은 실패했어요. 중학교때 전학하며 연락이 끊겼는데 지금은 어떤 일을 하며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지는 친구예요.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미술 100을 접하기 전에 우리 아이에게 미술 수업을 시키며 아 미술이란 것이 배우면 잘 그릴 수도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다양한 미술의 세계가 참신하게 다가왔고 나는 어릴 때 이런 것들을 경험해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어렵게 어겨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지금이라도 취미로 미술을 배워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미술 작품을 하나 구입해 보고 싶은 생각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도무지 미술에 무지한 제게는 그것도 어려운 일이었어요.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미술 100 소개에 보면 제목만 아는 그림, 소설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라는 구절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제목도 모르고 그림을 보면 아 이 그림 하는 그림들이 참 많았어요. 그런 그림들 속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그 시절 화가들의 확연히 다른 삶들이 안쓰럽기도 했네요.


이미 알고 있었던 화가들의 이야기도 몰랐던 화가였는데 그림은 알고 있었던 화가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 시절 시력을 잃지


않고 계속 그림을 그렸다면 얼마나 더 많은 대작들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해 해보았네요.


한걸음 더 미술의 세계에 다가가게 해준 그리고 편안하게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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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걸스 큰숲동화 11
정미 지음, 김현영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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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걸스

작가 정미

출판 뜨인돌어린이


제목과 표지만 봐도 왜 제목이 까불이 걸스인지 알 수 있겠지요? 까불까불 가만있질 못하는 까불이 걸스의 리더 나래. 나래는


노래와 춤을 너무나 좋아하는 흥이 많은 친구예요. 아빠는 밤무대 가수신데요 아무래도 아빠의 끼를 물려받은 것일테죠.


나래는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아빠와의 연락이 뚝 끊기고 말았어요. 엄마에게는 아빠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아빠는 연락한번 없어 나래는 이래저래 불안하고 초조한게 아니예요. 그래서 그런지 나래는 더 까불까불 불안한


마음을 숨기려고 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나래 반 선생님은 그런 나래를 못마땅해 하시고 노래와 춤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언제나 강요하시죠. 알고보니 하마 선생님도 하마 선생님만의 아픔이 있는 분이셨어요.


학교에서 열리는 야영의 밤에 까불이 걸스가 공연하려했지만 까불까불 까불이 나래를 공연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셨고 다른


공연을 하겠다고 하셨어요. 야영의 밤에서 1등을 하면 상금과 급식을 1등으로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말이죠.


나래는 까불이 걸스가 나간다면 당연히 1등은 따놓은 것이라 생각했지만 선생님은 그런 나래가 못마땅하신가봐요.


그도 그럴 것이 본인의 동생이 비보잉을 하며 지내는 것이 못마땅 하시거든요. 돈벌이도 안되고 그렇다고 유명해지지도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있고 잘하는 것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나래가 비록 까불이 걸스 공연에 참가하지는


않고 재봉이에게 나래의 자리를 양보했지만 나래는 다른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없어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들만이 좋아하는 것들을 열심히 하고 즐기고 있었어요. 그것에 끼어서 나래도 피구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 재밌고 즐거웠고 잘하기도 했어요. 나래는 알게 되었죠. 다른 잘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요.


입양되어 부모님들께 즐겁게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재봉이도 새로운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


다시 돌아온 아빠와 다시 뭉친 나래의 가족도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도 같아요.


무엇을 하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취미로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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