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프리다 칼로 지음, 안진옥 옮기고 엮음 / 비엠케이(BMK)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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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작가 프리다 칼로

출판 비엠케이


프리다 칼로,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쭈욱 빨아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해요. 이 책의 표지 동그란 부분으로만


보이는 그녀의 모습도 참 오묘한 느낌이예요. 저희 아이는 그녀의 눈동자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만 같다고 불쌍한 여자라고


얘기하길래 프리다 칼로를 아냐 물었더니 그녀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이가 이야기한 그녀의 인생, 사고로 인해 엄청나게 몸이 망가졌고 그로인해 몇번에 걸친 수술. 그 사고 때문이었을까요. 그녀가


그토록 원하는 아이도 갖지 못하고 계속 유산되고 말죠. 그런 아픔이 있었던 그녀였기 때문일까요. 사랑도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는


다르네요. 어떻게 보면 손가락질 당할 수도 있는 그녀의 사랑인데 참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이 책의 시작부분에서 옮긴이의 이야기에 그녀가 살아있었다면 아마도 일기를 출간하고 싶어하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보곤


이 책을 읽는게 과연 옳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 그녀가 남긴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그녀에게 더 깊숙히


들어가 보는 것도 그녀를 이해하고 이제라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어가기 시작했어요.


독특한 그녀만의 세계관이라고 해야할지 예술가 기질 때문이라고 해야할지 그녀는 독특해요.


이 책을 옮기는 과정이 참 고단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그녀의 일기를 그대로 재현해 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출간하신 분들도 굉장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녀의 이야기를 다 보고나니 그녀가 꼭 다시 환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자로서 여자만이 갖는 고통속에서의


기쁨과 환희도 느껴보고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다시 한번 더 활발히 펼쳐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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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1 : 고양이들의 공격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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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1

작가 마르그리트 아부에

출판 샘터


아키시 이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내용이 이랬구나 마지막 작가의 이야기를


보고서 이해가 되었어요.


2018년 스웨덴 '피터 팬 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이 이야기를 보다보면 아키시와 친구들의 모습이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세상에 아직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 안타깝기도 했어요.


사고뭉치 아키시는 여자 아이예요. 워날 말괄량이라서 오빠와 오빠 친구들 틈에 끼어 놀기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많은 오빠들이


그렇듯이 아키시의 오빠와 친구들도 아키시를 귀찮아 할 뿐이예요. 그래도 꿋꿋하게 끼어들어 놀지만 오빠의 놀림과 장난에


당하기도 하는 모습이 재밌어요.


그리고 어쩜 애완동물로 원숭이를 키우게 되네요. 보통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는데 아키시 답게 원숭이를 키우게 되요.


사실 아키시도 보통의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가족의 반대로 우연히 원숭이를 키우게 되요. 원숭이를 키우다가 그만 그


원숭이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게되었는데 글쎄 한 학교에 다니는 다른 친구의 집에 그 원숭이가 가 있었어요.


하마터먼 아키시의 원숭이가 잡아먹힐뻔 했지만 아키시가 구해오죠.


아키시는 보통의 여자아이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엄마는 아키시를 여자아이답게 예쁘게 꾸며주고 싶지만 아키시는 머리 묶는


것조차 너무 싫어해요. 짧게 잘라버리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서 이가 있는 친구네 놀러가서 일부러 머릿니를 옮겨와요.


이제 머리를 짧게 자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글쎄 아키시의 원숭이가 아키시의 머릿니를 잡아먹어주니 아키시의 머리는


언제나 예쁘게 묶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키시는 시리즈라고 하니 이제 앞으로도 아키시 이야기가 계속 나오겠네요. 괴짜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아키시의 재밌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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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명리 공부 - 내 아이의 진짜 직성과 진로를 찾고 싶은
김학목.최은하 지음 / 판미동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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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명리공부

작가 김학목, 최은하

출판 판미동


내 아이의 진짜 적성과 진로를 찾고 싶은 엄마의 명리 공부.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의 적성이 정말 궁금했어요. 학교에서 보내오는 검사표를 받아볼 때는 어떤 과목이 관심이 있고


두각을 나타낸다 이런 점이 보였지만 어느 길로 이끌어주어야할지 항상 숙제를 안고 아이를 키우는 것 같아요.


저 자신도 크면서 무언가가 되고 싶다. 난 무엇이 하고 싶어, 무엇을 배우고 싶다 하는 것들이 딱히 없어서였을까요. 우리 아이도


저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발견해서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죠.


주위에 운동을 시작한다거나 악기를 시작하며 그 길로 나가려는 아이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구요. 우리 아이는 왜 특별히 잘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없을까 하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부모와는 달리 나는 내 아이가 원하는것, 잘하는 것을 발견해서 그 길로 편히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 줄것


이라는 의지도 있었지만 발견할 수가 없어서 아쉽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만난 엄마의 명리공부예요. 저는 요즘 핫했던 드라마처럼 무조건 서울의대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무조건


공부만 잘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었어요. 어서 빨리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기를 바랬던 마음이 컸어요. 다들 무언가 시작


하는데 내 아이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학년만 올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선배 엄마들에게는 꿈이 아직 없는게 당연하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너무 조바심 낼 필요없이 아이가 원하는대로 이끌어 주라는


조언은 들었었어요. 하지만 자식둔 엄마 마음이 편히 지켜보기만 하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게 모두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엄마의 명리공부. 사실 저에겐 좀 어려웠어요. 음양오행, 사주명리, 천간 이런 이야기들이 알듯 말듯 아리송하게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왜 선택해서 읽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꼭 이해하고 읽고 싶어지는 책이거든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우리


아이의 경우는 운동도 예체능도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고 직장생활이 잘 맞는 것도 아니라는 것도 알았구요. 사업에도 그닥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네요.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걸어간다는 문구가 저의 마음에 가지고 있는 짐을 살짝 내려놓게 했네요. 저희 부모님도 그랬었듯이


자식키우는 모든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내마음대로 되지않는게 또 자식이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쨌든 우리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핸드폰에 만세력 앱도 깔았답니다. 인사동에 나갈일이 있으면 해송학당을 꼭 방문해 보고 싶어요.


내 아이의 인생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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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 재판으로 보는 세계사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3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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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작가 권재원

출판 서유재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 재판으로 보는 세계사입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시합처럼 누구나 토끼가 이길 것이라 여겼지만 우승자는 거북이가 된 것 처럼 모든 일은 길고 짧은 것을


견주어 봐야 결론이 나는 법인가 봅니다.


과거의 재판들을 보니 이솝우화속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네요.


제일 첫장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읽고 제일 놀라웠어요.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이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었다니 이제껏


소크라테스가 한 이야기인줄만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말이죠.


법이라는 제도가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사람을 모함할 수도 있고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법이 발판이 되어 권력을


손에 쥐게 될 수도 있는 참 위험한 존재이긴 하지만 인간이 함께 하기 위해서는 법이 없을 수가 없지요.


우리도 법을 지키고 따르고 그 법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데요. 사고를 치는 사람들은 그 댓가를 치뤄라 하지만 그


형량이 너무나 적고 별거 아니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문제예요.

제일 나쁜것은 법을 이용해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저지르는 짓이 최악인것 같아요.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인데 그 주제는 법을 다루고 있지요. 그래서 혹시 너무 어렵지 않을까?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어요. 아이가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도 걱정되고 저도 읽기 부담스럽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었는데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그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이슈로 떠올랐고 계속 문제가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도 생각해 보게 되구요. 범법자들을 판결하는 방법도 그리고 얼마만큼의


죗값을 치뤄야하는지도 많이 생각해 봐야할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법이라는 것이 절대적이기 보다는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법을 이용하기 보다는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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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다이어트 - 내 몸이 건강해지는 4주 플랜
신성호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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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다이어트

작가 신성호

출판 위닝북스


영원한 숙제. 풀기어려운 문제, 작심삼일, 이런 말들이 모두 저의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네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생각만 몇년째 갖고 있었지만 음식 앞에서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왜 밤만 되면 이런 저런


야식이 생각나는 것일까요.


디톡스 다이어트. 내 몸을 깨끗하고 맑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다이어트가 필요해요.


다이어트도 유행이 있어서 유행에 따라 많은 다이어트 법이 알려지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몇번의


과오를 겪으며 다이어트를 해보고 요요도 겪어 보았네요. 그런데 저희 엄마의 다이어트를 보면서 운동은 정직한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정말 많이 빼셨었거든요. 하지만 모든 다이어트가 그렇듯이 빼고난 후에 관리가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친구 한명은 PT를 받았는데 운동을 하고나서 입맛이 돌아 오히려 살이 더 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자 트레이너 분께서는 그럼


운동량과 강도를 더 높이자고 했지만 그러고 나서는 더 먹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듣고 나니 운동도 그냥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던 이유는 아이와 함께 다이어트를 건강한 다이어트를 꼭 해야겠어서이기 때문이예요. 식욕이 너무나


왕성해진 아이가 너무나 급격히 살이 쪄서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이죠.


이 책에는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담겨있네요. 제일 주의깊게 본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었어요. 이제껏 아이가 원하는 음식 위주로의 식단을 차려준것을 많이 후회하게 되었네요. 온가족의 식생활 개선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루 10분이라도 운동하려 노력하고 10분 일찍 자고 10분 더 자라는 이야기도 와 닿았구요.


나이들면서 나잇살이라는 핑계로 다이어트를 못한다는 핑계를 댔었는데 정말 핑계였다는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구요.


무엇보다도 너무 급하게 빼야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우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식습관 개선과 그것에 익숙해 지도록 노력하고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어요.


새마음으로 즐거운 다이어트를 하도록 그리고 꼭 성공하고 요요라는 놈이 오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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