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랴? 또 이랴? - 서정오 선생님의 배꼽 잡는 우리말 유래담
서정오 지음, 김고은 그림 / 토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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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옛날이야기 좋아하나요? 옛이야기에는 사물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어떤 까닭을 밝히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옛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가? 싶지만 그럴듯 해 보이기는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것은 왜일까요? 그건 이야기가 갖고 있는 기발함이 주는 재미! 때문인것 같아요. 그 재미안에 지혜로움, 슬기로움도 담겨있구요. 제가 어릴적 제일 재밌어했던 이야기는 "소금을 내는 맷돌" 이었는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지금도 바닷물이 그렇게 짠가? 싶어요 ^^

재미있는 옛이야기 열여덟가지를 모아놓은 << 이랴? 또 이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전해져오는 옛이야기를 읽어보고 그안에서 재미도 느껴보고 또 마음껏 상상력도 펼쳐보기로 해요. 이 책은 3개의 파트(신통방통한 동식물이야기, 아기자기 사람살이 이야기, 마지막으로 오순도순 사람과 동식물 이야기)로 나눠져있구요. 저희집 아이들이 가장 재밌게 읽었던 이야기는 "원숭이 궁둥이는 왜 빨간가?" 와 "소를 몰때는 왜 '이랴'라고 할까? 에요. 제목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이 팡팡 생기지 않나요? 이야기들의 글밥은 보통 10줄내외에서 글밥이 긴 페이지는 20줄 조금 안되는데요. 초등 아이들은 너무도 재밌게 잘 읽었고, 7살 막내는 저랑 같이 읽었답니다 ^^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는 옛이야기 책, 겨울방학을 기다리며 잠자리독서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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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말 습관 - 모든 육아의 답은 아이의 말 속에 있다
천영희 지음 / 웨일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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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아이가 자주 한 말은 무엇인가요? 우리 아이의 말을 얼마나 잘 듣고 계신가요? 엄마 아빠는 늘 바빠요. 회사도 가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정말 쉴틈이 없어요. 그런와중에 아이의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도 해야하지요 ^^ 과연 엄마인 저는 우리 아이의 말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을까요?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제 느낌으론 늘 모든 순간 귀를 기울일 수는 없기에 ... 한 70%정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을 하긴하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왠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고... 자신이 없네요. 학교에, 유치원에 다녀오면 쉴새없이 쏟아내는 아이의 말 하나하나 대꾸를 다 할수도 없게 마구마구 쏟아내지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급식은 어땠는지, 친구들과는 잘 놀았는지, 무얼 배웠는지 등등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요. 그러면서 아이만이 할 수 있는 표현들에 놀라기도 하구요.

누구보다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부모에요. 그렇죠! 부모의 말 공부가 아닌 아이의 말 공부로 바꾸는 순간 누구보다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의 말에 담긴 속마음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사춘기가 와서 의견이 부딪혀도 아이와 잘 소통할 수 있을꺼에요. 물론! 아이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해요. 바쁜 시대에 살고 있으니 부모가 필요한 말을 하면 아이가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어쩌면 당연할 수 있겠지만 양육이라는건 빨리빨리로 할 수 없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오래도록~ 관계를 맺는 일이기에 쉽지 않은거죠. 육아엔 답이 없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어떤 식물을 키울때도 하루아침에 뚝딱 자라나는게 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돌봐야 쑥쑥 크듯 양육도 그러한거죠.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말을 잘 듣고! 그 안에 담긴 속마음을 잘 헤아려보자... 수없이 되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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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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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연필로 글씨쓰는 소리를 아직도 여전히 좋아해요.

학창시절, 친구들은 샤프가 좋다며~ 샤프가 편하다며~ 샤프쓸때에도 전 연필을 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요. 나이가 든 지금도 연필이 좋아요. 아이들 연필 깎아줄때 자동연필깎이를 쓰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깎아줄때도 있어요^^ 또 학창시절에 반장을 하면서 가끔 서기 대신 학습회의록을 작성할때도 있었는데 참~ 좋았거든요. 연필... 글씨... 노트... 다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나이가 들다가 요즘들어서는 글씨쓸 일이 잘 없는 것 같아요. 화면을 톡톡 터치하거나 자판을 치거나 패드에 펜으로 그리거나 등등 연필을 손으로 잡을 일도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 문제집 채점할때 빨간색연필 정도인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연필로 사각사각 글씨쓰기 다시 연습해보려구요. 책의 반절정도 글씨 쓴 다음에 리뷰를 할까 싶기도 했었는데 아주아주아주 오랜만에 글씨를 다시 쓰려니 속도가 붙질 않아서 리뷰 먼저 써두고, 책은 천천히 글씨연습 마무리 해야할 것 같아요.

우리글자인 한글이 정말 아름답고 과학적이긴 하지만 쉬운 글자는 아닌것같아요. 초성, 중성, 종성의 조합이 필요하고 획도 많구요. 알파벳 쓰는것보다는 훨씬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인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건...? ^^ 이 책의 저자도 "한글을 쓰는 것은 단순하게 쓰고 획을 긋는 행위가 아니라 글자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를 조정하고 배치하며 조화롭게 영역을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말해요. 완성도 높은 글씨를 단계별로 꾸준히 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아요. 30일을 매일 10분씩! 하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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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아이로 키워라 - 상위 0.1% 부모만 아는 퍼스널 브랜딩 스피치 파워
이명희 지음 / 라온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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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오며 디지털시대가 도래했고 우리사회가 급변했다는건 누구나 느낄꺼에요. 대면수업을 해왔던 학교가 온라인수업으로 변화되고 온라인수업이 당연해지기도 했으니까요. 학부모교육도 줌수업으로 대체되기도 했어요. 변화가 혼란스럽기도 낯설기도 했지만 또 어느새 적응이 되어버렸죠.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의 사회는 어떨까요? 혹시 상상해본적 있으신가요?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고 실컷 놀아야 할 이때에 컴퓨터 화면을 보고 수업을 듣고 오프라인 만남보다 온라인만남이 잦아지는, 어떻게 교우관계를 만들어가야할지 고민이 되던 요즘이었어요. 직접 만나 이야기도 하고 발표도 하며 스피치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전혀! 없었던거죠. 스피치라는게 단순히 자신감있게 말하는 것뿐 아니라 나를 잘 이해하면서 친구에게 자신감 있게 다가가는 것과 나의 가치를 찾고 브랜딩해서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리더로 준비하는 그 과정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요지같아요. 그리고 스피치를 위해서는 현명하게 책을 고르고, 현명하게 읽는법을 제시해주는데요. 바로 "소리내어 읽는법" 이었어요. 소리내어 읽을때 집중력이 생기고,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발음훈련에도 좋다는 것! 그리고 흔적을 남기면서 책을 읽어야한다 하는데, 처음엔 다소 엉뚱한 곳에 밑줄을 그을때도 있겠지만 결국은 한권의 책을 끝까지 읽고 밑줄을 그은 부분과 메모로 남겨놓은 부분을 바탕으로 내용을 소개하다보면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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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 (본권 + 워크북) - 사랑과 질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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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아폴론과 다프네, 헤라와 이오 그리고 레토,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파에톤, 미다스왕, 페르세포네가 나와요. 이야기가 쉽고 재밌어서 정말이지 술술 읽혀요. 만화다보니 정말 시간순삭이구요. 앉은자리에서 책 한권 뚝딱 읽더라구요. 제우스는 바람쟁이래요;;;

욕심을 부리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심술을 부리거나 혹은 잘못이 없는 억울한 상황에서 신들의 시샘, 질투, 분노 등에 비극이 되기도 하는 내용이라 아이가 책을 보면서 말이 많아져요^^;; "이러면 안되지!, 이건 나쁘다" 등등 그러면서 "나는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되겠다" 등등 교훈적인 부분도 있구요. 책을 다 읽고는 워크북 펴고 그림에 맞게 그 인물이 무슨말을 했었는지, 빈칸채우기, 그림그려보기 등 다양하게 독후활동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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