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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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레이코 #베니코 #전천당 #전천당시리즈 #전천당18 #길벗스쿨

"언제 가게를 열었는지 듣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먼저 스미마루를 만난 이야기부터 해야겠군요. 후후후, 그때가 참 그립습니다."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 못가고 ebs방송보면서 학습꾸러미로 학습을 할때였어요. 집콕하면서 뭘해야하나 고민일때 ... 그래! 책을 읽자! 정말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그때 마주한 전천당 1권! 그때가 시작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물론 저도 좋아하는 전천당을 17권까지 읽어내고 18권을 손에 쥐고 있네요^^

전천당 재밌는 이야기들이 가득, 간혹 무서운 이야기도 있지만 권선징악!의 교훈도 주고 때론 어떤 행동에 대한 댓가에 대해 고민도 해볼 수 있고 무엇보다 tv만화로, 뮤지컬로도 전천당을 접해볼 수 있어서 넘넘 좋았지요.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하나. 왜 전천당일까? 언제부터 전천당이 시작된걸까? 미스터리만 남겨두고 에피소드들만 넘쳐났었는데 드디어 전천당의 비밀이 밝혀지는군요!

책을 읽기 전부터 호기심 팡팡~!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겨나서 택배 오자마자 바로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 아이들이 먼저 읽고 제가 제일 나중에 읽어보았는데요. 전천당의 비밀... 뭔가 드라마틱하고 신비롭고 영화의 한장면 같았어요~!

사방이 고요하게 가라앉은 밤거리를 베니코는 느긋한 걸음으로 걷고 있었어요. 공기는 부쩍 차가워서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것만 같은 날씨였어요. 베니코는 입으로 새하얀 김을 뿜으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어요. 그때 하늘에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고 베니코는 희미한 기척을 느꼈어요. 누군가 자기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 기척을 따라갔어요. 거센 눈발이 가로막았지만 베니코는 공원 안으로 들어가 벤치 아래를 들여다보았어요. 의자 밑에는 검은 털 뭉치 같은 것이 달달 떨고 있었어요. "저를 부른게 당신이었나요?" 새까맣고 야윈 아기 고양이였어요. 그리고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베니코는 모든것을 이해했어요. "그렇군요. 당신은 이 베니코를 선택해 주셨군요. 그렇다면 ......"

"어머나, 먹물처럼 고운 털 색을 가지셨군요. 스미(일본어로 먹물) 마루. 이제부터 당신을 스미마루라고 부르겠사옵니다."

전천당에 나오는 검은고양이 마루가 먹물같은 털색이라 스미! 스미마루! 였네요. 스미마루와 만나게 되면서 전천당까지! 정말 영화의 한장면 같은 만남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베니코도 스미마루도 마네키네코들도 알아차리지 못한 <전천당>을 없애려는 로쿠조 교수의 계획이 ...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데 ... 과연 전천당은 무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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