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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 ㅣ 뜨인돌 그림책 12
노경실 글, 주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신데렐라의 반전?
유리 구두를 신고,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는 것이 해피엔딩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더 없이 멋있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비로 삶이 힘들지라도 말입니다.
유리 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는 앞의 내용은 기존의 신데렐라와 같지만 결말이 완전이 바뀐 신데렐라이다. 그 이야기는 왕자가 유리구두가 발에 꼭 맞는 아가씨를 찾는데서 시작된다. 두 언니는 자기 발에 맞을 거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구두는 발에 맞지 않고 신데렐라의 발에 딱 맞는다. 왕자는 신데렐라가 하녀라는 사실에 실망을 하지만 어쩔수 없이 청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를 벗어 던지며 말했어요.
“사랑 없는 결혼은 깨진 유리 구두와 같아요. 나는 스스로 노력해서 내 꿈을 이룰 거예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할 거예요.”
신데렐라의 말에 왕자와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그녀는 스스로 구두를 던져버리고 자신의 삶을 위해 살아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삶은 또다른 헤피엔딩으로 결말이 난다.
저가의 말중에서 " 두려워 말고 당당히 세상속으로 나가 꿈을 펼쳐 보세요. 유리구두, 금 구두 보다 더 멋진 '나만의 구두'를 신고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거예요!"말이 가슴을 울린다. 명작으로 너무나 유명한 신데렐라이야기가 새로운 결말로 이야기되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명작도 현재의 우리의 눈에 맞게 새롭게 바뀌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신데렐라 컴플렉스 따위 벗어버리고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