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으로 죽음을 알게 된것은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가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밤새 슬퍼 잠을 잘 못 이루던 아이가 기억이 납니다. 오소리의 이별 선물은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사실 전 아이에게 죽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가 꺼려졌습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일이라 여겨 가르쳐 줄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가던날 너무 힘들어하던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답니다. 기회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가르쳐 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오소리는 나이가 많아서 죽을때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죽음을 슬프게 맞이하기 보다는 주위의 친구들에게 소중한 이별선물을 전해주게 되고 그 선물은 다른사람들에게 전해질때마다 빛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죽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제는 우리아이에게 그 옛날의 강아지가 소중한 이별선물을 하고 간것을 느낄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