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따듯한 그림백과... 불을 접해보았답니다. '불'처럼.. 정말 따듯한 그림백과 였습니다.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백과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 어른시절에 백과사전하면 한번 꺼내기도 무거웠던 두꺼운 백과에 비하면 요즘은 많이도 달라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불의 첫번째 그림이 여러사람이 장작불 옆에서 추위를 녹이는 모습을 하고 있는것을 바로 보고 있으니 갑자기 머리속으로 떠오르는 영상이 하나있습니다. 추운 겨울 새벽녁.. 일자리를 찾아서 밖에서 기다리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갑자기 가슴이 짠해집니다. 몇페이지 넘기면 아이가 집안에서 편안하게 조명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딸아이 같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 불의 이로움과 소중함 그리고 화재의 경각심까지 일깨워줍니다. 여러가지로 아이들에게 불에 대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세상의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는 소중한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