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에게 - 2.0세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진실한 고백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1
강신주 외 지음 / 바이북스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5인의 지성들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촛불집회의 시작으로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한번 뭉치믄 힘은 몇년전 붉은 물결을 이루었던 월드컵을 기억한다. 그리고 이제 어른뿐만아니라 고사리 손에 밝은 촛부을 들려져 있다. 사실 난 이책을 읽고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 청소년이 무엇을 말하든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 "뭐 하다 말겠지. 그 시간이 아깝다." 뭐 그런식으로 방관하며 살아왔었는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청소년으로 보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 청소년들로 인해 더욱 밝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인의 지성인들이 글을 나를 뒤 흔들었으며 나의 가슴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중에서도 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게 한 시인 김규동님의 글 '그대에게도 길은 잇으리'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도 어린시절에 수학이 그렇게도 싫었다. 초등학교때야 수학이 구구단만 잘 외우면 할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 그러저럭 넘어갈수 있었는데 중학교,고등학교 올라갈수록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수학책만 봐도 잠이 왔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보었던 수학정석 책이 있는데 그책의 앞부분만 손때가 묻어있고 뒤부분을 정말 깨끗한 새책이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수학을 공부해야지 마음을 다잡고 하면 작심 3일 그것을 반복하다보니 앞부분만 열심히 공부하게 된것이다. 그래서 김규동님처럼 수학시간만 되면 선생님이 날 시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고개를 푹.. 숙이고 그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던것 같다.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이 한가지씩 있다고 말씀해주는 글에 아이들에게 자신감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믿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길은 있다고. 삶의 참다운 길, 그 길을 만나게 될 때까지 이런저런 시련을 겪지만 이윽고는 희망을 만나게 되리라는 신념, 이것을 사랑하고 싶군요.

 

김규동 「그대에게도 길은 있으리」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