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임정진 지음, 강경수 그림 / 샘터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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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다리미를 주름을 잡는것보다 주름을 펴는 일로 많이 사용할것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리미의 주름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울랄라 동물원 사육과장이 편지를 들고 코끼리 우리에 와서는 편지를 펼치고 크게 읽기 시작합니다. 이번 토요일 오후 2시에 주름협회에 회장 선거가 있어 코끼리 가족의 참석을 허락해 달라는 내용 입니다. 코끼리 가족은 사육과장과 함께 회장선거에 참석하게 됩니다.혐회 회장선거가 있는 다들 바쁘게 움직였답니다. 주름치마도 거울 앞에 서서 주름을 퐉인하고..합죽선은 회장이 될 생각을 하면서 기쁘게 가다가 그만 나뭇가지에 걸려서 합죽선 주름 한쪽이 찢어져 한지가게로 가게 되죠. 그런데 가게에선 빤빤한 종이를 붙여주어 할수없이 주름없이 협회에 참석하게 되는데요.주름이 없는 합죽선은 행사장에 들어갈수 가 없어지만 다리미의 도움으로 멋진 주름이 생겨 행사에 참여할수 있게 되죠. 그렇게 하여 다리미는주름협회 명예회원이 추천되어 회장 선거까지 출마하게 되죠.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이는 주름이 생긴 얼굴을 펴려고 수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주름이 진 옷을 빳빳하게 다려입고 어떤이는 돈을 다림질해서 차곡차곡 모으기도 하고 우리는 이처럼 구겨진 주름들을 펴려고만 하지 주름이 생긴것을 못났다라고 생각만 하여 그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미쳐 모르고 지나고 있는것 같다.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 잡아라를 통해 주름의 미학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았다.

 

주름없는 세상, 상상도 할수 없지. 좁은 곳에 큰것을 넣으려면 주름을 잡지. 미끄러운것을 막으려면 주름을 잡지,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주름이 생기지. 아무리 빤질빤질하던 것도 주름이 생기지. 주름 속에 숨은 지햬를 누가 알리 작아 보여도 펼치면 넗어진다네~ 주름 잡아라, 주름 잡아라, 세상을 주름 잡아라. 저자의 말처럼 주름이 우리에게 주는 사소하지만 큰 것들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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