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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판다의 첫 여행
닉 도슨 글, 유 롱 그림 / JCR KIDS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아이들이나 저나 아직 판다를 직접 본적이 없어 [아기 판다의 첫 여행]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이었어요. 그림을 그리신분이 중국분이라 첫 표지를 넘겠을때부터 중국 냄새가 폴폴~~~ 나드라구요. 그림의 붓터치 감이 판다라는 이미지와 너무 잘 맞고 흰색으로 여백을 살린 그림과 글의 구성은 참 보이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받게 하네요.
판다가 태어나서 크기까지의 성장과정이나, 먹이, 보호색, 천적에 대한 반응, 특징, 생활형태등 다양하게 판다에 대하여 이야기해줍니다.-갓 태어난 아기판다는 눈이 보이지 않아요. 털도 거의 없구요. 몸집도 매우 잡닥니다. 엄마 판다는 아기보다 무려 900배나 크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대나무가 있지만 파나다는 보통 한 두가 가지 종류만을 골라 먹습니다. 판다는 아주 큰 어금니로 단단한 대나무 줄기를 뚝뚝 부러뜨립니다. 4살이 되면 아기판다는 엄마 만큼 몸집이 커진답니다. 판다의 까맢고 하얀 털은 겨울에 다른 동물들의 눈에 띄지 않게 보호해줍니다. 판다는 거의 대나무만 먹지만 떄떄로 곤충이나 물고기, 죽은 동물을 먹기도 합니다. 엄마 판다는 아기 판다를 지켜야 할 때가 되면 무척 사나워집니다. 다른 곰들 처럼 판다도 나무 오르기 선수입니다. 산속 이곳저곳을 다니려면 판다는 수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판다는 다섯 손가락 말고도 대나무르 잘 붙잡을 수 있오록 엄지손가락 역할을 하는 여섯번째 손가락이 있습니다. 엄마 판다는 다른 판다나 사람들과 함께 섞여서 살지 않습니다.
[아기 판다의 첫 여행]에 실려 있는 그림이나 내용은 여느의 백과 보다 나은 것 같았어요. 자연풍경과 함께 엄마와 아기 판다의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고 엄마 판다가 아기판다에게 젖을 주기 위해 대나무 줄기를 열 개나 먹었다는 이야기는 그들의 모성에 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어요. 그리고 밀렵군이나 벌목꾼들에 의해서 그들의 삶과 터전이 없어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야생판다의 보호에 대하여 아이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