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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ㅣ 샘터 클래식 1
샤를 페로 지음, 김주열 옮김,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그림 / 샘터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300년 동안 전세계에서 알려져 읽혀지고 있는 [빨간모자]는 우리가 알고있던 그림형제의 [빨간모자]의 결말과 다른 이야기로 되어있네요.
샤를페로를 원전 그래로 읽는 즐거움이 있네요.
어머니는 빵을 구워서 할머니께 갖다드리라고 빨간모자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늑대는 빨간모자보다 빨리 할머니집에 가서 할머니를 잡아먹고 빨간모자를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빨간모자도 잡아 먹습니다.
여기서 끝이 나버리죠. 항상 뒷이야기가 있던 글을 읽다 샤를페로의 원작 그대로를 읽으니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빨간모자가 주는 교훈은 샤를페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숲속에 어슬렁거리는 포식 동물뿐만 아니라 달콤한 말을 늘어놓는 남자들을 조심하게 될 꺼라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이 민담에서 왔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민담내용은 여자아이는 늑대를 만나고 아이가 가는 곳을 알게 된 늑대는 할머니 집으로 뛰어가 침대에 가서 눕습니다. 아이는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 옷을 벗고 할머니로 변장한 늑대 곁에 눕습니다. 아이는 할머니가 아니라 늑대인것을 알고 놀랐지만, 늑대에게 잠깐 밖에나거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겠다는 허락을 구하고 그 길로 도망을 칠 수 있었습니다. 늑대는 속은 것을 알고 부리나케 빨간 모자를 뒤쫓지만 빨간모자를 잡을수 없었습니다.
빨간모자를 읽으며 수많은 결말을 상상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멋진 아이디어로 늑대를 물리칠 방법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더욱 좋은 독후활동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