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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만월의 아스모데우스 (총3권/완결)
광승은 / 동아 / 2018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처음에는 조금 심심했는데 뒤로 갈수록 재미있었어요. 인외존재는 아니지만 특수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인간인 아스모데우스 토미로 인한 사라의 고생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스모데우스의 유전자가 인정한다는 반려를 만나면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게 되는 설정이에요. 아무하고나 후손을 남길 수 없고 완벽한 아스모데우스를 탄생시키기 위해 유전적으로 멀리 떨어진 인간일수록 반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그래서 라라도 사라도 외국 출신인가 봐요. 평범한 인간에게는 전혀 도움될 게 없는 존재들이긴 해요. 사라도 그저 어릴 때 동네 아이 베이비 시터를 좀 상냥하게 했을 뿐인데 나중에 커서 만나니 갑자기 상대방이 폭주를 해서 있는대로 피해를 입었으니까요 .사실 반려 입장에서는 피할 수도 없는 자연재해급이라 대부분 반려가 불쌍할 뿐이지만 개체차가 있기 때문에 잘 지내는 경우도 있긴 해요. 뱀부포레스트로 끌려가서 감금생활을 할 때가 가장 괴로운 시기였고 거기서 탈출하려는 시도로 인해 더더욱 날뛰는 토미가 싫었지만 피폐물이니까 그렇구나 했어요. 사라도 자기 감정에 당황하고 포기하고 하다가 결정적인 계기가 생겨서 벌어지는 일이 재미있었고 에필로그 부분에서 불쌍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했는데 마지막을 보니 앞으로 벌어질 일이 약간 걱정됐어요. 그래도 많이 사회화가 된 것 같은 토미의 모습이 조금은 성장한 느낌인데 원래 토미는 어디 안갈 것 같아요. 2부는 토미네 조상님 이야기라니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