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로 돌아가는 연습 -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영혼 처방전
팻시 로덴버그 지음, 김정미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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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로 돌아가는 연습. 이라는 책 제목이 너무 끌렸다.

나는 정말로 행복한 나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행복한 나로 돌아갈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나는 과연 행복한 나로 돌아갔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제1의 원, 제2의 원, 제3의 원을 설명하고있다.

 

제 1원은 침체와 거부의 에너지이고 제 1원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지 않으려고 에너지를 안으로 끌어들이며 남의 눈에 띄고 싶지 않을떄 쓸모

가 있다고 한다.

 

제 2원은 교감의 에너지로써 관심있는 대상에 집중해 흘러서 상대에게 닿을수 있게만든다. 그리고 상대로부터 에너지를 다시 받는다.제 2원에 있는 사람은 상대에

게 다가가 교감을 하며 관대하고 친밀감을 불러일으킨다고한다.

이책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하는 것이 제 2원이다.

 

제 3원은 허세와 강요의 에너지로써 제3원의 에너지는 바깥을 향한다. 제3원에 머무는 사람의 관심은 바깥 세상에 있지만 명확하지 않으며 구체적이지 않다고 한

다.

 

이렇게 3개의 원을 설명하면서, 제 2원의 좋은점들과 진정 행복하려면 제 2원에서 몸을 만들고, 호흡하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하고 듣고, 호기심을 갖고 신념

을 지키며 마음을 마주하라는 기술들을 가르쳐 주고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책'이고 '글'이어서 그 알짜배기 기술들을 제대로 내가 하고있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직접 오프라인 강의가 있다면 꼭 들어보고 싶은 강좌임은 틀림이 없다.

 

그 기술들의 가르침이 끝나면 행복해지기 위한 일상의 습관들과 생각들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행복찾기라는 제목으로 가족,인간관계, 이웃, 학교, 직장 등에서 행복을 찾는 직접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제1원에도 있다가 제2원에 있을때도 있고 가끔은 제3원에도 있으면서 3가지원들을 계속 왔다갔다했다.

이 책에서 제일 추구하고자하는 제2원에 계속 있고싶었지만, 때론 제1원에 때론 제3원에 있는게 사실 더 편할때가 많았다.

그래서 편함을 추구했던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제2원은 '진심'인것같다.

진심으로 쳐다보고, 진심으로 말하고, 진심으로 들어주고, 진심으로 대하는것, 그게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제2원 안에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진심으로 세상을 산다면 행복해질수 있다고 말하는것 같다.

 

때로는 방관자로 때로는 독재자로 사는게 편할수는 있지만, 진심으로 사는게 가끔 귀찮고 불편할때도 있겠지만

그래서 이 세상을 진심으로 살아야 나도 실재할수 있고 행복해 질수 있을것 같다.

 

이젠, 다시, 진심으로 이책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오로지 제 2원 안에서만 말이다.

그럼 작가인 '펫시 로덴버그'가 진정 독자들에게 하고싶었던 진심어린 말들이 나에게 더 깊숙히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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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탄생 - 만화로 보는 패션 디자이너 히스토리
강민지 지음 / 루비박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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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을 좋아하지 않는여자들이 어디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갖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갖을 뿐이지. 누가 주기만 한다면 덥석 받을께 분명하다.

그리고 심지어 명품을 살 여유가 없어도, 밥을 굶어서라도,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고싶은게 바로 명품이다.

 

어느순간부터 명품들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명품에 환장을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고,

그것들이 왜 그리 대단한지, 사람들이 왜 그리 열광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때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나도 그 사람들 속에서 명품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

 

그저, 비싸서, 그저,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니깐, 그저, 아무나 갖을수 없는거니깐, 그저, 아무나 살 수 없는걸로만

명품을 정의 내리기에는 나는 명품에 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패션의 탄생] _ 만화로 보는 패션 디자이너 히스토리 라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만화로 되어 있기때문에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들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아주 묵직했고, 두둑했고, 알찼다.

이 책에 나온 26명의 패션디자이너들은 내가 갖고 싶은 브랜드의 디자이너도 있었고, 많이 들어봤던 브랜드도 있었고, 처음으로 알게 된 디자이너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 나돈 26명의 디자이너들은 모두가 명품이라고 불릴만한 가치와 역사가 있었고 전세계의 '패션'이라는 명인의 자리에 올라가도 전혀 손색없는 아주

휼륭한 디자이너들이었다.

그들에겐 그들만의 역사가 있었고,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명품브랜드들은 왜 비쌀까에 대한 퀘스쳔마크에 적절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그것은 '명품'이라고 불릴만한 디자이너였고, 패션이었다.

 

지난 100년간의 패션역사의 흐름도 보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역사도 보고, 더불어 그들의 패션까지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들로 볼 수 있는 이 책 자체도 너무 매

력적이다.

그저 남들이 다 좋아하니깐 입고,들고 다니던 명품 브랜드에서 끝내지 말고,

그 브랜드들의 하나하나의 역사와 스토리들을 알고 그 브랜드들을 구입한다면,

더욱더 가치있고 진정한 명품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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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서울.수도권 (2011년 전면 개정판) - 한나절 걷기 좋은 길 52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박미경.김영록 지음 / 터치아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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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턱밑까지 다가왔을때 썼다는 이 책을 나는 봄이되어 꽃이 피고 여름이 오려고 후덥지근한 비가 내리는 날이 읽었다.

그것도 봄날이 간다.라는 영화를 본후에말이다.

 

행복한 걷기여행.. 그래 맞다. 걷는것은 행복하다.

걸을때 행복하고, 걷고나면 행복해진다.

그래서 김영록,박미경 두 작가님도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쓴게 아닐까 싶다..

 

과거엔, 많이 걸었다.

왜냐면 그땐 우리모두 일명'뚜벅이'었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남자친구도 차가 없었고, 나도 차가 없었고, 여자친구들도 차가 없었고, 그래서 우리는 걸을수 밖에 없었다.

어딜 놀러가도 항상 걸었고, 놀러가서도 계속 걸었다.

그런대 어느순간, 나이를 한살한살 먹으면서, 더이상 걷지 않게 되었다.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차를 끌고 가고, 차를 타고 가고, 차를 가지고 갔다.

어느순간 남자들은 항상 차를 가지고 왔고, 차를 타고 다니는것이 너무 자연스러워 졌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몇몇 걷기 좋은 코스들조차, 심지어 나는 차를 타고 갔었다.

 

그런대, 이 책에 나온 걷기여행을 위한 코스들을 보니, 옛날이 그리워졌다.

옛날이 정~말 그리워 졌다.

그의 손을 잡고 걷던 남산, 또다른 그와 걸어서 데이트하던 하늘공원, 또또다른 그와 처음만나 걸었던 청계천길..

예전엔 참 많이 걸었는대.. 어느새 걷는걸 멈춘듯 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며 다시 걷고 싶다는 생각이 용솟음치듯 폭발했고.

나는 걷기로 마음먹었다.

걷는것도 하고싶었고, 과거에 걸으며 느꼈던 그 기분들도 다시 느끼고 싶었다. '행복'했던 그 기분 말이다.

그때 같이 걸었던 '그'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내 옆에 없지만, 그래도 걷고 싶었다.

 

그래서 책에서 추천하는 코스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걷기로 결심했다.

'그'사람들과 걸어보지 못했던 코스로 말이다. 더불어 '그'사람들과 차를 타고도 가보지 않았던 코스로 말이다.

이제 걷기여행을 혼자할지 아니면 누군가와 같이 걸을지를 정해야 겠다!!

 

걷기에 목말라 있거나, 어딘가를 걷고는 싶은대 마땅히 어디를 걸어야 할지 모르거나,

혹은 더이상 자동차여행이 지겹거나, 아니면 뭔가 새롭고 행복한 여행을 하고싶다면

바로 이책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52가지 코스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당장 이번 주말에 걷기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행복해 질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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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문희정 지음 / 동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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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미술관들을 소개해주는 책인줄 알고 가볍게 들게된 책이, 나에게 미술관 너머를 보게해 주었다.

문희정.. 그녀가 너무 부러웠다.

 

이 책은 작가가 좋아하는 그리고 서울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미술관들을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때론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하며 풀어쓴 책이다.

총 29개의 갤러리와 미술관들이 나오고 그 안에는 그녀의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책을 다 읽은 순간, 언제든 놀러갈 수 있다는 미술관이 있는 그녀가 부러웠고, 본인의 이야기를 잘 풀어쓴 그녀가 부러웠고, 책을 만든 그녀가 부러웠다.

사실 나는 초중고대까지 미술, 음악등 예체능에는 전혀 무뇌한인 그런 여자였다.

물론 절대 자랑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런 내가, 그런 내 안에, 사실 미술과 음악등 문화생활이라고 불리는것들을 질투하기 시작했다.

미술을 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그 부러움은 어느새 동경이 되어있었다.

내 눈에 미술이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었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처 수레바퀴돌듯이. 집,회사,집,회사만을 다니며, 내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업무들을 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대.

미술이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작업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나는 너무나도 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부럽고 질투가 났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문희정'작가에게도 그 질투는 여과없이 비추어졌다.

 

책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별5개를 준 책이 없었는대 이 책은 사심없이 별5개를 주고 싶은 책이었다.

여기 나온 29개의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꼭 한번씩은 찾아가 볼 생각이다.

그리곤 나의 취미란에도 당당하게 미술관 구경하기를 쓸것이다.

 

이 책에서 단지 아쉬웠던건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소개하면서 작가가 언급한 그림이나 인물들을 사진상으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물론 저작권의 문제도 있고 남의 그림을 맘대로 실을수 없으니 그럴만도 한대 작가의 글솜씨가 너무 뛰어나서 당장이라도 작가가 말하는 그림이나 인물들을 바로 볼 수 없다는게 나의 조급한 성격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책에 나와있는 미술관을 가는 지도가.. 너무 어려웠다.

길이름이라던가, 뭔가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이라던가. 뭔가 찾아가기 쉽게 알려줬더라면 초행자도 가기 쉬웠을텐데.

이 책에 나온 지도는 "올테면 와봐라.." 혹은 "여긴 나만 아는 장소이고싶어~" 라면서 숨박꼭질하듯 꼭꼭 숨겨진 장소에 찾아가기 너무 어렵게 만든 지도가 아니었나 싶다.

가뜩이나 찾기 힘든곳에 숨어있는 갤러리들을 더 찾기 힘들게 만든것 같기도 하고.. 뚜벅이보다는 네이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갈 수 있는 자동차소유자를 위한 지도같았다.

 

그 몇가지만 빼놓고는 너무도 완벽하고, 너무도 소장하고 싶고, 너무도 알찬, 그런 책이었다.

미래의 문희정 작가의 다음 책이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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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은 그립고 서른은 두려운 - 가지 못한 길은 후회되고, 가고 있는 길은 버겁지만, 세상의 중심에 서고 싶은 당신에게
이종섭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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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은 그립고, 서른은 두려운..

28살인 나에게 정말 가슴에 와닿는 제목이었다.

그리고 특히나 책표지가 맘에 들어야 책을 보게되는 나의 습성상. 이 책의 표지는

내가 이책을 집게 만들만큼의 매력이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ㅡ, 딱 거기까지였다.

예고편이 전부였던 영화처럼, 책표지가 전부였던 책이었다.

 

/*가지 못한 길은 후회되고, 가고 있는 길은 버겁지만, 세상의 중심에 서고 싶은

당신에게*/

/* 청춘들이여, 한발 한발 세상을 향해 내딛어라! 그대가 가는 길이 세상의 중심이

다 */

 

나를 낚았던 표지에 써있는 글귀들이다.

책표지의 글귀는 이렇게 잘 썼으면서, 책 내부에 글귀들은 왜 그랬는지가 많이 아

쉬웠던 책이었다.

그래, 그냥 가볍게 이책을 보자면, 괜찮다..

이 책 초반에도 작가가 썼지만, 요즘 서점에 가면 20대를 위한 책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책은 역시. 그 수많은 책들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그럼 뭔가 새로운것이 있을것 같았는대.. 역시나. 기존의 20대를 위한 책들중에 전

혀 새롭지도 전혀 독특하지도 않았다.

그냥, 한번 읽고 "아~ 그래, 그렇구나. 그렇지. 이렇게살면 안되겠다,," 라고 다짐

한번 하고 다시 책을 덮으면 다 까먹을 그런 것들이었다.

 

그 이유는,

이책은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이세상에 널려있는 좋은 내용의

글귀들을 짜집기해서 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 이유는, 작가가 경험을 하고 이 작가만이 가지고 있

는 생각들과 가치관,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작가의 생

각을 나의 생각과 비교해보는, 그런 재미로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건대..

이책은 아쉽게도 시중에 많이 있는 좋은 책들의 좋은 글귀들과 유명한 사람들이 했

던 말들을 다 짜집기 해서 책 한권을 만들었다.

온통 다 남의 이야기들 뿐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웠다.

난 이종섭이라는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대,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이종섭

이라는 사람은 그저 대필작가이고 온갖 여러 종류의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만

축약해서 읽는 기분이었다.

책은 잘 만들었다. 남의 이야기들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말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던 한 독자에게는 이 책 내용이 쫌 아쉬웠을 뿐이다.

 

다시 책제목으로 돌아가서,

스물은 그립고, 서른은 두려운 바로 나의 현실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되는 계기가 된 책 제목이었다. (책내용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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