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공부법 - 한 번 정리로 수능 과목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홍민영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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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능성적표가 나오고 난 후, 수능만점자들이 각종 매체에 출연할 때마다 '솔직히 한두 문제정도는 찍었을 거다. 운좋게 맞은 문제도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1페이지 공부법>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물론 그 학생들의 노력의 가치를 얼마나 폄하하는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운도 실력이다. 피나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운이 따라준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들에게는 수능 만점은 운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였다.



이렇게 촘촘한 공부방법서는 처음이다. 필기하는 방법부터 멘탈관리, 시간관리하는 방법까지 대한민국의 교육제도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아이를 대학에 보내려는 부모라면 무조건 읽어야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내가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를 고민한 끝에 내린 나의 결론은 공부 습관이었다.

<1페이지 공부법> p.21"



수능시험 만점의 비결은 바로 '1페이지 공부법'이었다. 남들이 하는 것처럼 문제를 풀고, 교과 내용을 정리하고, 또 문제를 푸는 것을 반복하기만 한 게 아니라 A4 용지 한 장에 모든 것을 정리했고 수능 당일에는 그동안 정리해두었던 1페이지짜리 요약본 중 몇 장을 들고가 시험을 치뤘다고 한다. 노트 정리와 달리 1페이지 요약법은 A4 용지 한 장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분류해내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 추가로 암기하고 학습해야 하는 부분을 선별해 넣는 것이라고 한다.



"국어 끝난 홍민영에게

이제 더 이상 생각하지 마. 잘 봤든 못 봤든 괜찮아. 옆에 신경쓰지 말고 수학 풀어. 수학만 하면 반 끝이다. 화이팅!!!

<1페이지 공부법> 수능 당일 가져간 멘탈 관리를 위한 메모들 p.46"


수능 당일에 멘탈 관리를 위해 가져간 메모에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등 시험이 끝난 뒤 하나씩 펼쳐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시험볼 때마다 본인의 멘탈이 흔들렸던 사유에 대해 일기를 쓰듯 정리하며 스스로 피드백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수능 당일에는 이런 장치들로 흔들림 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자기에게 맞는 플래너 고르는 방법, 필기도구 효과적으로 쓰는 법,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법 등 수험생이라면 궁금하지만 너무나 사소해서 어디 물어보아야할지도 잘 모르겠는 디테일한 것들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부법, 멘탈 관리법, 시간관리법, 인간관계 관리방법까지 궁금하다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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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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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자녀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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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웅진 우리그림책 68
이정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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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힐링을, 아이에게는 상상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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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즐거움 - 나를 성장시키는 혼자 웅크리는 시간의 힘
신기율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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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렸을 뿐인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때가 있다. 어디서부터 수습해야할지 전혀 모르겠고,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처럼 멈추지 않는다. 단 하루만, 모든 것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간절히 희망해보지만 그런 생각조차 사치고 낭비인 것만 같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엉망인 하루를 견뎌내고 그런 하루들이 지긋지긋해질 때, 과열되어 폭발직전인 삶의 전원 버튼을 잠시 꺼두고 기꺼운 마음으로 고독한 나를 대면해보자. <은둔의 즐거움>은 그런 고독 속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가 자신의 시간 속에서 천천히 유영하며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커다란 무대에 피아노 한 대, 그 막막한 고독이 마음을 끌어당겼어요. 단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그 공간을 장악하면서 텅 비어 있던 곳이, 어느 순간부터 따뜻해지는 게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었어요.

<은둔의 즐거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이야기 중에서 p.59"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고등학교를 건너뛰고 곧바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래들과 함께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을 포기하고 고독을 택한 것이다. 그는 음악 속에 은둔하며 성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그런 은둔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을 것이다. 서른 중반의 그, 이미 성공한 음악가의 대열에 들어섰지만 그에게 고독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매일 3시간씩 홀로 피아노 연습을 계속하는 그에게 은둔의 시간이란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것이리라.



"무라카미 하루키가 마라톤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마라톤을 하다 보면 오랜 시간 달려야 하는 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하루키는 숨이 헐떡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절정에도 달리기의 규칙과 완주의 약속을 끝까지 어기지 않는 '자신'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은둔의 즐거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 중에서 p.108"


무라카미 하루키는 사후에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라고 묘비에 쓰겠다고 했을 만큼 마라톤을 사랑한다. 마라톤 연습을 위해 러닝을 하는 동안은 작가 하루키가 아닌 마라토너 하루키가 되는 해방감과 자유로움 탓이었을까? 마라톤이라는 공간은 아마도 그에게 은둔의 공간이었을 것이고 그 안에서 재충전한 에너지로 작가로서의 삶을 더욱 확고히할 수 있었을 것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에서 볼 수 있듯 은둔은 특별한 에너지가 샘솟는, 치유와 발전의 공간이다. 수동적이 아닌 자발적인 공간이며, 상실이 아닌 더해짐의 공간이다. 고독과 은둔은 고단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적 공간이기도 하다. "삶이 버거우신가요? 당신에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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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
예브게니 보돌라스킨 지음, 승주연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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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비극이기도, 그렇지 않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가슴이 먹먹한 이야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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