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 웅진 우리그림책 77
현민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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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매번 새로운 그림책을 만나게 될 때마다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기 달라요. 하지만 확실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의 결은 늘 비슷한 것 같아요. 개성있는 그림체, 재미있는 스토리 거기에 감동과 교훈까지 담겨있는 그림책을 만나면 온 몸으로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우리 쌍둥이들. 아이들의 눈은 언제나 정확하다는 걸 그림책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어느 산골짜기에 사는 농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사랑으로 키우는 아기 채소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 소개해볼게요!  아삭아삭 배추김치, 새콤달콤 케첩, 싱싱한 샐러드. 제각기 장래희망을 가진 귀여운 아기 채소들이 할아버지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이에요. 그림책 삽화에서 볼 수 있는 생김새도 크기도 모두 다른 아기 채소들은 가지고 있는 꿈의 모습도 제각각 모두 다르네요~



밭에 라디오를 가져다가 흥겹게 춤을 추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흥겹게 춤추는 그림에(ㅋㅋㅋㅋㅋ) 엄마도 아이들도 빵!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할아버지의 사랑을 담뿍 먹고 쑥쑥 자라는 아기 채소들과 흥겨운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네요!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이 흥에 겨운 나머지 크게 크게 춤을 추던 바로 그때!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며 두더지가 밭 위로 불쑥 튀어나와 민원(!!!)을 넣습니다! 그래도 춤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은 조용히 조용히 춤을 계속 춥니다.뜨거운 여름이 되었어요. 며칠째 비가 내리지 않아 아기 채소들이 시들어갔어요. 



 


할아버지는 깊고 깊은 산 속까지 들어가 긴 호스로 물을 끌어 아기 채소들에게 물을 뿌려주었어요! 다 죽어가던 아기채소들이 다시 활짝 싱싱해진 모습! 와,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던 아기 채소들, 어느새 할아버지와 작별해야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ㅠㅠ 다 큰 채소들을 수확하고 트럭에 실고 나서 할아버지와 채소들은 눈물의 작별을 합니다. ㅠㅠ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채소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또 그 채소를 먹은 사람은 역시나 채소들이 느꼈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파스텔로 과감하게 그려낸 삽화는 시원시원한 색채들로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집니다. 춤을 추는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유쾌해지고요. 마지막 그림책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가 가진 유머러스 반전은 꼭 그림책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로 만나보세요!



이 그림책을 그린 작가 현민경은 이 책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그림책을 펼친 순간만이라도 근심을 내려놓고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다고 해요. 딱 그런 그림책입니다. 요즘 코로나블루로 우울하신가요? 그림책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잠시나마 작게 작게, 크게 크게 춤을 추며 행복을 만끽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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