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속담 - 교과서에 실린 속담 수록
박수미 지음, 천서연.이수현.황윤미.윤유리 그림 / 다락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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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 속담이 종종 등장해요. 아이들이 "엄마 방금 차탄이 뭐라고 한거야?"라며 묻곤 하던 아이들과 하루에 하나씩 속담을 공부해보기로 했어요. 2015년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의 으뜸책으로 선정되었던 <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속담> 소개해볼게요 :)


초등학생이 알아야할 28개의 속담이 담긴 <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속담>은 무작정 외우는 방식이 아닌,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수어된 책이에요. 속담의 유래나,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속담의 뜻을 도출해내는 방식이라 아이와 동화책을 읽듯이 이야기를 읽으며 속담을 익힐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네요!


먼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똑같은 고기를 사러 가서 푸줏간 주인에게 한 사람은 "야 이놈 돌쇠야"라고 부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이 서방"이라고 예의를 차려 이야기하니 당연히 돌아오는 말이 다르지 않겠어요? 우리 아이들과 관련 이야기를 읽어보다가 "엄마가 쌍둥이를 부를 때, 야 이놈들아! 하는 게 기분이 좋아, 아니면 우리 사랑스러운 쌍둥이들아~ 할 때가 기분이 좋아?"라고 했더니 심각한 얼굴로 "당연히 사랑스러운 쌍둥이죠!"라고 정색하는 아이들 ㅎㅎ


속담의 유래가 담긴 이야기는 물론이고 해당 속담의 정확한 뜻풀이와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예시 문장도 담겨 있어요. 거기에 비슷한 속담과 성어까지 담겨 있어서 우리 아이들 어휘력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하루에 하나씩, 동화책 읽듯이 술술 읽어보며 속담을 익히기에 더없이 좋은 구성이네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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