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슈퍼맨 생각말랑 그림책
안야 다미론 지음, 파블로 피노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2016년 골드맘 초이스상, 2015년 골드문트 문빕상, 2016년 독립출판사 북어워즈 은상, 2016년 엘리트 어워드 2관왕 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림책 <진정한 슈퍼맨>! 그림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파블로 피노가 그려 이국적인 감성이 녹아들어간 멋진 감성의 그림책이었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출신의 안야 다미론 작가님의 동화책은 <진정한 슈퍼맨>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건데요, 장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슈퍼맨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주인공 이반은 슈퍼맨처럼 망또를 두르고 슈퍼맨흉내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나무를 타다가 떨어져 넘어지기도 하고 창문을 통해 날아가려다 떨어지기도 해요. 슈퍼맨을 좋아하는 이반에게 아빠가 슈퍼맨 망또를 선물하고, 이반은 이 망또를 입고서 무서운 어둠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초능력이 생긴 듯, 공포를 이겨내리라 다짐했죠!


그러던 어느 날, 해변가에서 팔이 없이 발가락으로 붓을 잡아 그림을 그리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아이를 보게되었죠! 그리곤 집으로 돌아와서 발가락으로 붓을 잡으려고 했지만 번번이 붓을 놓치게 되었어요. 이런 대단한 능력이라니!! 이 친구가 정말 슈퍼맨이 아닐까? 장애를 가진 친구를 초능력을 가진 슈퍼맨으로 보다니 이반의 생각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 그리고 휠체어에 올라타 열심히 땀을 흘리며 농구를 하는 친구, 이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초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이반의 열린 시각과 열린 마음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어요. 실은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같은 반에 세 명의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있어요. 모두 태어날 때부터 귀가 잘 안들리거나, 자폐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거나 한 아이들이라 이 친구들을 위한 전담선생님도 계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친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거든요.

장애를 이겨낸 장한 우리 슈퍼맨친구들과 재미있고 신나게 원생활을 하길, 그리고 장애를 이겨낸 친구들의 강한 마음과 긍정적인 면을 보고 배워보기도, 또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길 바라면서 읽어보았어요. 우리 아이들, 그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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