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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셰프의 예절 레시피 - 바른 예절을 키우는 사자소학 따라쓰기
강정화 지음, 이희랑 그림 / 다락원 / 2015년 10월
평점 :
사자소학의 가르침을 현대식으로 재미있게 각색한 <후루룩 셰프의 예절 레시피>! 사자소학을 요즘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각색한 것도 신선했지만, 이러한 가르침을 후루룩 셰프가 마음으로 먹는 요리를 만들어준다는 것도 너무나 기발한 아이디어라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자쳇 잘못하면 아이들에겐 잔소리로 들릴 수 있는 인성동화를 요즘 TV로 자주 접할 수 있는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로 만들어 준다니, 너무나 기발한 아이디어죠?
이 책의 주인공인 후루룩 셰프님은 맛있는 요리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요리사예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살에에서도 한결같이 지켜야하는 기본 덕목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진심을 담아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요리를 해주는 분이랍니다!
봄-부모님을 섬기는 예절
여름-우애를 다지는 예절
가을-관계를 살찌우는 예절
겨울 - 멋지게 자라는 예절
대답을 잘 안하거나, 엄마의 잔소리를 지긋지긋(!!!)해하거나 하는 아이들과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는 야단치는 괴물'에서는 엄마의 꾸지람에 왈칵 짜증내는 아이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기 위해 조개가 가득 들어있는 맛있는 부침개를 해주며 이야기를 해주지요.
부모님이 꾸짖으시면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 것!
父母责之反省无怨。
조개란 녀석의 입을 꾹 다무는 습성을 본받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책을 읽다보니 후루룩 셰프 아저씨 좀 무섭지만 틀린 말은 아니긴 해요.^^;; 父母责之反省无怨。부모님이 꾸짖으면 깊이 반성해야지, 원망하면 안 된다는 뜻이예요. 부모님이 한 마디할 때마다 아이도 한 마디씩 받아치고 꾸짖는 부모님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건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고 설명도 해주는 후루룩 셰프아저씨. 부모님이 자식을 나무라는 건 자식이 미워서가 아니라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그보다 먼저 바로잡아 주고서라는 말,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주면 납득하고 다툴 일이 없겠쥬?
이 외에도 형제끼리 자주 싸우는 아이들,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 방정리를 안하는 아이들을 위한 사자소학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이들과 하루에 하나씩 읽어보며 사자소학을 공부해보기에도 좋겠죠? 우리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자라기를 바란다면 후루룩 셰프와 함께 사자소학을 읽어보자구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