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철학 교과서를 읽고 나니…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어린이용 철학을 접할 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른인 저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분야인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철학은
어렵다고 했거든요. 처음 이 책을 접할 때 남다른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예상이 맞으니 기분이 좋네요..
쉽지 않은 논리와 개념들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상의 해프닝과 가족 내에서 같이
고민하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해주는 것이 맘에 들어요
초5인 딸은 한창 소설적 동화에 빠져있는데 이 책을 주었더니 역시나 밀치더니만,
제가 안에 내용이 재미있다니까 금새 읽습니다.
제게 어려운 단어를 물어보는 것이 있었는데 나중에 말하기를 읽다 보니 설명이
나오더라는 겁니다..
이 책.. 철학이라면 머리를 흔드는 분이나 논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다른 책 보다 먼저 읽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책보다 재미와 지식을 다 잡은 책이라 생각이 되거든요..
생각의 높이를 키우는 철학 교과서를 읽고 나니 어른인 저나 초등학생인 딸아이에게나 정말 생각의 높이가 한 뼘쯤 자랐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