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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아이와 자꾸 부딪칠까? - 아이와 미치도록 코드가 안 맞는 엄마를 위한 기질양육법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3년 8월
평점 :

[왜 나는 아이와 자꾸 부딪칠까?]
김성은 지음
팜파스




여름 방학이라 늘 옆에 붙어있는 아이와 자주 말다툼으로 지내고 있네요.ㅠㅠ
빨리 개학을 했으면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많이도 아이와 다투기도 하고 화도 내고
웃기도 하고 아이가 있어 행복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감정들을
아이와 느끼며 살아갑니다.
별문제가 없이 잘 지내는 날도 있지만 정말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아 부모로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 힘든 일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육아서들을 보면 기다려줘라, 이해해라,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라 ...
참 좋은 말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늘 현실속에서 실천하려면 막히고
나의 아이와 상황들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와의 갈등을 반복하는 나를 보면서 좀 더 근본적으로 아이를 이해하는
그 무엇이 있을 것이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고민들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였어요.
그래.. 기질!
인간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그 기질에 대해
저자는 아주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눈여겨 읽게 되는 부분들에서 나는 엄마의 센고집이 유순한 아이에게
어떤 결과가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고,
유순한 아이가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감을 상실하고 수동적으로 되고
지나치게 의존적이 되어 나라는 존재없이 남이 나를 이끌어 가는 꼴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공감이 갔어요.
또한 내향적인 부모 눈에 아이의 외향적인 부분을 바라볼때는
부모가 늘 중심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중요성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됩니다.
외향적인 아이를 대할때 부모는 깊은 믿음을 주어야 아이가 단단해지고
옳고 그릇에 대한 가치관이 바로 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사실도 ..
이 책은 아이의 기질, 육아에 우는 엄마에게 답이 되였던 것 같아요.
많은 부모들이 TV나 책에서 양육 지식이나 솔루션을 찾아 듣지만
그런 효과적인 결과에 흡족해 그 방법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고,
아이에게 적용해 보려고 하지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대부분의 경우,
우리 아이에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없으면 아이나 방법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방법의 문제도 아이의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야 이 책을 보고
알겠더라고요.
이 방법이 나와 아이 사이에 얼마나 맞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깨달게 되였답니다.
기질은 고치려고 하면 망가뜨려지고 그대로 인정하면 기질이 살아난다는 말씀도.
처음 부터 잘못되어 있는 것이라면 고쳐야 하지만 이것은 자기 마음에 안드는 것이지
잘못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부모의 노력은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는 것이 바탕 되어야만 빛을 발할 수 있겠더라고요.
나와 다른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그 기질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큰 역할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부모의 노력은 아이가 자신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고유한 빛깔을
자유로이 연출함으로써 인생의 행복감을 맛보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