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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아 음악아 나 좀 도와줘 - 예체능 영역 ㅣ 삼성당 도와줘 시리즈
정수은 지음, 김미연 그림 / 삼성당 / 2011년 3월
평점 :
학창시절 악보 보는 일에서 부터 시작해 왜 그리도 음악이론이
어려웠는지...
용어들도 생소했고 음표들도 비슷비슷해서 헷갈렸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정말이지 엄마와는 달리 음악이론에 자유로왔으면 하는 마음을 늘 했답니다.
그래서 피아노 학원에 등록해 악기도 하나 배우면서 이론도 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지요. 더불어 음악관련 책들을 읽어 둔다면 더욱 좋을것 같아
찾던 중에 이 책을 서점에서 발견했네요.
평소에 음악에 관한 이렇게 재미난 동화책은 찾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화사한 그림에 동화라고 생각하고 집어든 이 책은 그 어렵던 음악이론들을
아주 체계적이면서도 정말 재미난 동화 책을 읽는 것 처럼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음악아 음악아 나 좀 도와줘
글 정수은
그림 김미연
삼성당




주인공 유리와 재무는 쌍둥이 남매로 엄마의 권유로 음악 캠프에 가게 되었어요.
엄마는 쌍둥이 남매에게 캠프에 가기 전날 거울이 들어 있는 목걸이를 걸어주십니다.
급기야 어느 동굴에 도착한 남매들은 그속에서 벽화를 접하면서
재무는 그벽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옛날 사람들은 저렇게 자신들의 감정을 소리로 표현 했대.
사냥 나가기 전에 용기를 얻기 위해 소리를 내고 사냥에서 성공적이면 축제를 열고,
춤을 추기도 했대.'
글자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사람들의 감정 표현이 곧 음악의 시작이 되였다는 재무의
유식한 설명.^^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재무는 아는 것도 많네요.^^
음악은 리듬,가락, 화성으로 이뤄지고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감정이나 생각을 소리로 표현 한 것으로
글자가 만들어지기전에 모든 사람들이 음악과 함께 해왔고, 서로를 이여주는 끈이 되기도 했답니다.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쌍둥이 남매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의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그러면서 음악이론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게 꾸며진 책이였어요.




음악여우와 넘는 고개들이 있어요.
여기서 저는 다 소개는 하지않을께요.
이런식으로 작가는 음악이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어서
다양한 지식들을 가득했어요.
음자리표, 박자표기, 음표의 모양, 피아노 건반의 도...
다양한 음악이론들이 빠짐없이 소개되여 굳이 음악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이론면에서는 훌륭한 학습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좋았어요.
아이들이 학습하기 큰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아이들이 모험을통해 거인 나무 미누만을 찾아 악보를 만들고,
음표와 쉼표를 구하고, 키르아다를 타고 푸로단이 훔쳐간 악기를
다시 찾아오고 , 합창단을 만들기도 하고 유리와 재무의 음악모험을 통해
아름답고 즐거운 음악은 우리와 뗄 수 없고,늘 우리 곁에 있다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렵게 느낀 음악이론들과 무척 친근해진것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은 것 같아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